2013년 ‘밀리언아서’ 흥행에 힘입어 최대 연간실적도 달성한 액토즈소프트가 2014년 적자 전환했다. 현재로썬 준비 중인 온라인 MMORPG ‘파이널판타지 14’ 흥행이 기업 매출에 이바지할 유일한 돌파구라는 점에서 부담도 커졌다.
액토즈소프트는 12일 공시를 통해 2014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2014년 매출은 1028억 원, 영업손실은 133억 원, 순손실은 690억 원이다. 1,393억 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매출은 26.22% 감소했고, 이익 부분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게임의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와 글로벌 런칭으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 그리고 관계기업 투자주식의 손상차손이 반영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를 돌이켜볼 때 액토즈소프트의 성과는 ‘강철의기사’ 글로벌 출시 정도다. ‘밀리어아서’ 매출 감소가 기업 매출 하락에 크게 작용했고, 새로운 캐시카우를 만들고자 자체 개발과 유력 신작 퍼블리싱도 진행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기대를 모은 온라인 액션 RPG ‘뉴 던전스트라이커’ 서비스도 큰 반향은 없었다.
2015년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3월 단순 물적분할로 자회사 액토즈게임즈(가칭)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파이널판타지 14’ 국내 서비스 준비에 착수한다. 여기에 배성곤 부사장의 공식 임기가 끝나 거취에 관심을 쏠린 가운데, 모회사 샨다게임즈 임원들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내부적으로 변화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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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 2014년 적자전환, 파판14 흥행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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