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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넥슨 2014년 중국과 국내 매출로 이익감소 줄여

작성자 :	등록일 : 2015-02-15 오후 3:59:44

▲ 일본과 유럽 매출 감소로 이익에서 소폭 감소한 넥슨
그나마 중국과 국내 매출이 이바지하면서 적자폭을 줄였다
넥슨재팬은 12일 2014년 4분기를 포함한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2014년 넥슨의 총 매출은 1,729억 3천만 엔(한화 1조 6,391억 원), 영업이익 455억9백만 엔(한화 4,314억 원), 당기순이익 293억 1천6백만 엔(한화 2,7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1%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와 3% 감소했다.

2014년 4분기 매출은 429억 원 3천2백만 엔(한화 4,069억 원), 영업 손실 7억 4천8백만 엔(한화 71억 원), 순손실 44억 9천8백만 엔(한화 426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25% 증가에 그쳤다.

브라질 월드컵 특수로 ‘피파 온라인 3’ 매출이 증대하면서 2014년 3분기 호조의 실적을 냈지만, 이내 효과가 줄어들었고 엔화 약세까지 더해져 실질적인 이익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그나마 국내와 중국에서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해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었다.

▲ '던전앤파이터' 대규모 업데이트로 다시 상승세인 중국 매출
중국에서는 내림세로 염려됐던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가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올랐다. 점진적으로 상승세라 2014년 최고 실적을 달성한 1분기에 근접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모바일게임 개발 자회사 글룹스 인수에도 불구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8분기 연속 하락했다.

▲ 월드컵 특수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매출이 오른 국내

▲ 하지만 일본에서의 매출은 8분기 연속 하락

▲ 북미 매출에 비해 유럽 매출은 감소하는 추세
국내에서는 ‘서든어택’, ‘피파 온라인 3’, ‘마비노기 영웅전’ 등 PC 온라인게임 매출이 기업 실적에도 크게 이바지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은 44% 증가했다. 특히 ‘영웅의군단’과 ‘포켓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모바일게임 성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손상차손 인식, 매출 증대에 따른 로열티 비용 증가, 지급 수수료와 인건비 증가, 일본과 유럽 지역 매출 감소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2014년 한 해간 게임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15년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과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015년 지역별 온라인과 모바일 신작 라인업■

▲ 넥슨의 2015년 상반기 주요 게임 라인업
넥슨은 상반기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력 신작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PC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더해 24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도미네이션’을 포함해 지난해 유력 개발자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퍼블리싱 권한을 획득한 신작들이 대거 베일을 벗는다. 대다수 유럽 시장에 집중되었는데, 북미에서의 매출만큼 현지에서의 영향력 확장을 꾀할 모양새다.

국내에서는 KOG가 개발 중인 액션 MORPG ‘아이마’를 시작해 ‘트리 오브 세이비어’, ‘메이플스토리 2’, ‘수신학원 아르피엘’, ‘공각기동대 온라인’, ‘서든어택 2’, ‘페리아 연대기’ 등 다양한 장르의 PC 온라인게임 신작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게임은 ‘광개토태왕’과 ‘슈퍼 판타지 워’를 시작해 ‘마비노기 듀얼’, ‘천룡팔부 3D’, ‘야생의 땅: 듀랑고’, ‘영웅의군단 레이드’ 등도 선보인다.

중국에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 모바일게임이 세기천성을 통해 현지 우선 출시된다. 이 밖에 ‘영웅의군단’이 중국에서는 추콩, 일본에서는 라인, 그리고 안드로이드에 이어 북미와 유럽에서 애플 앱스토어로도 출시되는 등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