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6'의 개최전 사전 컨퍼런스에서 유비소프트(이하 UBI)는 '고스트 리콘: 와일드 랜드', '와치독 2', '스팁', '사우스 파크: 더 프랙쳐드 벗 홀', '포 아너', '저스트 댄스 2017', '스타 트랙: 브릿지 크루', '이클 플라이트', '그로우 업', '트라이얼즈 오브 블러드 드래곤' 등의 신작과 '더 디비전'의 업데이트 소식 등을 발표했다.
우선 UBI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1년간 매 달 무료로 게임을 증정하겠다고 밝히고, 6월의 무료 게임은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라고 전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2004년 국내 출시 당시 음성까지 완전 한국어로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던 게임이다.
볼리비아를 무대로 거대 마약 카르텔과 사투를 벌이는 특수 부대 '고스트 리콘'의 이야기를 다룬 '고스트 리콘: 와일드 랜드'의 정보도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4인 협동 미션의 플레이 영상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각 플레이어가 서로 다른 임무를 맡아 수행하고, 이에 따라 이동 경로와 수단도 다르게 활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는 2017년 3월 7일, PS4, Xbox One, PC로 출시 예정이다.
2014년 출시돼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오픈월드 TPS '와치독'의 후속작 '와치독 2'는 6개의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스탠다드', '딜럭스', '골드', '샌프랜시스코', '렌치 주니어 로봇', '데드섹의 귀환' 등으로 구성된 6가지 에디션은 $59.99에서부터 $139.99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다른 가격으로 출시된다.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드론과 전작에 없었던 버스가 등장하며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였던 전작에 비해 밝은 분위기를 보여줬다. '와치독 2'는 11월 15일 PS4, Xbox One, PC로 출시 예정이다.
이어 UBI는 새로운 스포츠 게임 '스팁'을 발표했다.
'스팁'은 스노우 보드, 스키, 패러글라이딩, 윙슈트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알프스의 설원에서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액션 스포츠 게임이다. '자유, 창조 그리고 재미'를 목표로 유비소프트 안시에서 개발중이며 12월, PS4, Xbox One, PC로 출시 에정이다.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를 원작으로 제작한 '사우스파크: 더 프렛쳐드 벗 홀'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애니메이션의 등장 캐릭터들이 히어로로 변신해 각종 히어로물을 패러디하며, 독특한 의상과 스킬을 사용해 벌이는 턴제 전투가 특징이다. '사우스파크: 더 프렛쳐드 벗 홀'은 12월 6일 PS4, Xbox One, PC로 출시 예정이다.
바이킹, 사무라이, 기사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 게임 '포 아너'의 자세한 정보도 공개됐다.
바이킹, 사무라이, 기사로 이루어진 세 개의 세력이 서로 다투게 된 원인을 알려주는 트레일러가 공개됐고, 바이킹 전사들이 일본의 요새에 침공해 사무라이들과 전투를 벌이는 싱글 플레이 영상도 공개됐다.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는 '포 아너'는 PS4, Xbox One, PC로 2017년 2월 14일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저스트 댄스 2017'는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NX'를 지원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낳았다. UBI는 이번 작품의 'NX' 지원 소식을 발표하며 'NX'의 출시에 관해서는 함구했다.
이번 작품에는 저스틴 비버의 'Sorry', 싸이의 'DADDY' 등의 최신곡과 퀸의 'Don't Stope Me Now' 등의 명곡들이 수록되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더스트 댄스 2017'은 10월 PS4, PS3, Xbox One, Xbox 360, Wii U, PC 등으로 출시 예정이다.
독수리의 시점으로 하늘을 날며 공중에서 경쟁하는 '이글 플라이트'와 '스타 워즈'와 더불어 수많은 SF 팬들을 가진 '스타 트랙' IP의 최신작 '스타 트랙: 브릿지 크루'의 정보가 공개됐다.
'스타 트랙: 브릿지 크루'는 플레이어들이 우주선의 각 멤버 중 한 명의 역할을 맡아 진행되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으로, 등장인물을 연기한 실제 배우들의 플레이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UBI는 두 게임을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PS VR' 등의 가상현실 기기를 지원하는 VR 지원 게임 2종으로 발표했다.
2015년 출시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 '그로우 홈'의 후속작 '그로우 업'의 정보가 공개됐다.
전작에서 로봇 'BUD'는 거대한 외계 식물로부터 씨앗을 채취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식물을 성장시켜 로봇 'BUD'를 달까지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로우 업'은 8월 PS4, Xbox One, PC로 출시 예정이다.
'트라이얼즈 오브 블러드 드래곤'은 2013년 출시된 '파 크라이3: 블러드 드래곤'과 같이 1980년대 레트로 영화의 감성을 가진 게임으로 바이크를 이용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게임이다. PS4, Xbox One, PC로 6월 14일 출시됐다.
지난 3월 출시한 '더 디비전'의 첫 번째 확장팩 '언더그라운드'의 정보도 공개됐다.
'더 디비전'은 질병 재해로 폐쇄된 현대 뉴욕을 배경으로, 질서가 무너져 혼란에 빠진 도시를 플레이어가 연방 정부 요원 '디비전'의 일원이 되어 재건하는 모습을 담았다. '더 디비전'은 출시 후 24시간 동안 역대 UBI 게임 중 최대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심각한 버그와 핵, 관리 미숙으로 유저 수가 급감하기도 했다.
'더 디비전'에서 미처 담아내지 못한 뉴욕의 지하세계를 그린 '언더그라운드'는 6월 28일 출시 예정이며, 기존에 시즌패스를 구매한 유저는 별도 구매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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