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세계 최초로 '포켓몬 GO'의 자국 내 이용을 금지했다. 한 국가에서 '포켓몬 GO'의 이용을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켓몬 GO'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으로, 구글 지도와 GPS를 통해 유저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현실 속에서 포켓몬을 획득할 수 있는 게임이다.
7일(현지시간) 이란의 온라인 심의기관인 가상공간 최고위원회(High Council of Virtual Spaces)는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포켓몬 GO'의 자국 내 이용을 금지했다.
이용 금지의 주요 골자로는 이란 내 주요 군사 시설 노출 및 민간인의 기밀 시설 침범 위험 등을 들었으며, 이란 당국은 '포켓몬 GO'의 제작사인 나이언틱 측에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정 사항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뉴욕주에서는 섬범죄자가 가석방 기간 동안에는 '포켓몬 GO'를 플레이할 수 없도록 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찰이 근무중에 '포켓몬 GO'를 플레이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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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안보 이유로 '포켓몬 GO'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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