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팀 기반 멀티플레이 FPS 게임 '오버워치'의 공식 포럼에 신규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솜브라'로 추정되는 인물의 글이 게시되어 화제다.
'솜브라'는 그늘, 어둠, 그림자를 뜻하는 스페인어/포르투갈어로, '오버워치'의 23번째 영웅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캐릭터다. 최근 출시된 캐릭터 '아나'의 출시 전에는 '아나'의 스킨 중 하나인 '때까치'의 생김새 때문에 '솜브라'와 '아나'가 동일 인물로 여겨졌으나 이후 '아나'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서로 다른 인물임이 밝혀졌다.
24일(현지시각)부터 '오버워치'의 공식 포럼에서는 'Skycoder'라는 인물이 작성한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
게시글의 내용은 'la que tiene la informacion tiene el poder(정보를 가진 것은 곧 힘을 가진 것이다)'라는 내용의 스페인어로 작성되어 있다.
'Skycoder'의 게시글에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채로 기다리면 포럼의 글이 갑자기 뒤죽박죽이 되며, 화면에 코드가 나타나게 된다.
'오버워치'의 유저들은 이 코드를 해석해 '자니나 코왈스카(Janina Kowalska)'라는 이름을 가진 환자의 진료 기록이 담긴 영상을 찾아냈다.
현재 '오버워치'의 유저들은 진료기록으로 볼 때 환자는 '아나'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솜브라'의 해킹 능력을 선보이기 위한 독특한 게시글이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솜브라'에 관한 숨겨진 요소는 '오버워치' 내의 화물 운송 전장인 '도라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도라도' 맵의 수비측 거점인 루메리코 발전소의 컨트롤 룸에 가면 SOMBRA [CLASIFICADO], SOLDADO: 76 [CLASIFICADO], JACK MORRISON [CLASIFICADO] 라는 이름의 파일 3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라도' 전장의 광장 바닥에는 '¿Quién es 'Sombra'?(솜브라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을 가진 기사가 실린 신문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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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공식 포럼에 '솜브라' 추정 인물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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