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평등 등급이 도입된 ‘오버워치’의 경쟁전 2시즌이 막을 올렸다.
‘오버워치’ 지난 8월 18일 경쟁전 1시즌 종료 후 2주만인 9월 2일 1.3 패치를 적용하면서 신규 전장 '아이헨발데'가 추가되고 '동전워치'로 불리던 승자 결정전을 제거하는 등 시즌1에 비해 많은 사항이 수정된 경쟁전 2시즌을 시작했다.
경쟁전 2시즌에서는 실력 평점에 대한 수정이 이루어졌다. 기존 1~100점까지의 실력 평점이 1~5000까지의 큰 숫자로 변경되고, 실력 평점 점수대에 따라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마스터, 그랜드마스터의 7개 등급으로 실력 평점 등급이 분류되었다. 유저들은 기존 100점의 점수대보다 커진 점수 범위와 등급제의 적용으로 0.1점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기존 1시즌보다 부담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쟁전 실력 평점이 5000점까지 확장되면서 황금 무기 획득 비용인 경쟁전 포인트도 기존의 300점에서 3000점으로 증가하였고, 2시즌 시작시 6000점 이상을 보유한 유저는 더이상 경쟁전 포인트를 쌓을 수 없도록 변경되었다.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5가지 등급은 해당 등급을 한 번 달성하면 실력 평점이 등급 달성을 위한 기준치보다 떨어져도 등급은 떨어지지 않으며, 시즌 보상은 해당 시즌에 달성한 가장 높은 실력 평점과 등급에 따라 받을 수 있다.
기존 경쟁전에서 실력 평점차에 따라 제한이 없었던 다인 큐는 2시즌부터 실력 평점 1000점 이상 차이가 나는 유저들끼리는 그룹을 생성하지 못하도록 바뀌었다. 또한 마스터와 그랜드마스터 등급은 500점 이상 차이가 나면 그룹을 생겅하지 못하며 다이아몬드 이상의 유저는 배치 경기를 진행하는 유저와 그룹을 생성할 수 없다.
2시즌에서는 상위 500위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50번 이상의 경쟁전 경기를 플레이해야 하며, 7일에 한 번 이상 경쟁전을 플레이해야 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1시즌에서 '동전워치'라는 악평을 들었던 '승자 결정전'이 2시즌부터 삭제되고 점령전에서 적용되던 '시간 비축 시스템'을 개선해 호위전과 점령/호위전에서도 적용시켰다.
신규 전장으로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외곽의 버려진 마을을 배경으로 한 '아이헨발데'가 추가되었다. 옴닉 사태 당시 매우 유명한 전투가 벌어진 '아이헨발데'는 크루세이더 부대를 지휘했던 발데리히 폰 알더가 최후의 항전을 펼쳐 독일에서 옴닉을 몰아낼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한 장소로 알려졌다.
'아이헨발데'는 '왕의 길'과 유사한 선 점령 후 호위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듸고 있으나 공격측이 진입할 수 있는 길목이 정해져 있고, 수비측이 외성과 내성의 구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 공격측이 유리했던 다른 전장과는 다르게 수비측에 이점이 있는 전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감시기지: 지브롤터', '눔바니', '도라도',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아누비스 신전', '왕의 길', '66번 국도', '할리우드' 전장의 거점 점령시 주어지는 시간이 5분에서 4분으로 변경되어 수비측이 유리해졌다.
이외에도 'D.va', '한조', '메이' 등 영웅들의 밸런스가 변경되었고 특히 강력한 영웅이었던 '겐지'가 대폭 너프되었고, 각종 버그들이 수정되었다.
'오버워치' 경쟁전 2시즌과 1.3패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버워치' 홈페이지와 1.3 패치 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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