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WOW)'의 여섯 번재 확장팩 '군단'의 출시 이후 'WOW'의 점유율이 급등했다.
2일 PC방 게임전문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PC방 인기순위 점유율에 따르면 'WOW'는 2.3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종전보다 4단계가 오른 8위를 기록했다.
'군단' 출시 첫 날인 1일 새벽 0시부터 1서버인 '아즈샤라' 서버는 혼잡을 기록했고, 이후 대기자 수는 3천 명까지 치솟아 유저들의 'WOW'를 향한 열기가 식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러한 'WOW'의 인기는 확장팩 '군단'의 다양한 콘텐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군단'에서는 9년 전 출시된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새로운 영웅 직업인 '악마사냥꾼'이 등장한다. 또한 유저와 함께 성장하는 '유물 묵'와 새로운 지역인 '부서진 섬', 110 까지 해제된 레벨 제한, 직업 전문화 개편과 전투 애니메이션 수정 등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과거 'WOW'를 즐겼던 유저들의 복귀가 가속화 되었다.
확장팩 '군단'의 디지털 딜럭스판(45,000원)은 'WOW'의 탈것 '일리다리 지옥사냥개'와 애완동물 '냠냠이'가 포함되어 있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탈것 '지옥사냥개'와 '디아블로 3'의 투구 형상 및 날개, '스타크래프트 2' 초상화 2개 등 블리자드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보너스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소장판 패키지(90,000원)은 디지털 딜럭스판의 모든 콘텐츠와 함께 'WOW' 90일 이용권과 풀컬러 하드커버 아트북, 블루레이/DVD 두 장으로 구성된 개발 뒷이야기, 사운드트랙 CD, 군단 마우스패드 등이 포함되어 있어 유저들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한편 블리자드는 새로운 확장팩 '군단'의 출시를 맞아 3일까지 'WOW'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일리단의 부름'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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