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18일 14년간 운영해온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운영 종료를 발표함에 따라 프로리그에 참가했던 총 7개 팀 중 5개 팀이 운영 종료를 발표했다.
지난 2003년 세계 최초의 팀 단위 정규 e스포츠 리그로 시작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이후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로 이어지며 명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참가 팀 수 감소와 선수 수 부족, 리그 후원사 유치 난항, 승부조작 사건 발생 등으로 더이상 리그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한국e스포츠협회는 리그 운영 종료를 발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프로리그에 참가했던 7개 팀 중 SKT T1, kt 롤스터, CJ 엔투스, 삼성 갤럭시, MPV 등 5개 팀이 운영 종료 의사를 발표했다. 5개 팀은 계약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숙소와 연습실을 개방하고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계약 만료 시점까지 연봉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각 프로게임단과 선수 간의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인 11월 30일 이후 5개 팀은 해체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속 선수들은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한 개인 방송이나 군입대, 다른 종목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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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임단' 5개 팀 운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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