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게임을 즐기다가 지린 유저를 위한 '게임용 기저귀'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공포 게임 '아웃라스트'의 개발사 레드배럴즈(Red Barrels)는 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공포 게임 유저를 위한 '게임용 기저귀' '언더스케어즈(Underscares)'를 출품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레드배럴즈가 출품한 '게임용 기저귀'의 이름은 '언더스케어즈(Underscares)'로, 아래쪽을 돌본다는 뜻을 담은 합성어인 것으로 보인다. '언더스케어즈'는 통풍이 잘 되는 그물 소재와 잘 늘어나는 밴드소재로 부드러운 천을 감싸는 형태로 제작됐다. 한 가지 사이즈로만 제작되었으며 허리사이즈 최대 54인치, 허벅지 사이즈 최대 29.5인치인 사람까지 입을 수 있다.
'언더스케어즈'는 10 캐나다 달러(이하 CAD)에서부터 6,666 CAD까지 총 4가지 종류의 번들로 출품되었다. 10 CAD(약 8천8백 원)를 투자하면 직접 '언더스케어즈'에 부착할 수 있는 '아웃라스트 2' 패치가 제공되며, 55 CAD(약 4만8천 원)를 투자하면 기본 '언더스케어즈'와 함께 '아웃라스트 2' 스팀 키를, 75 CAD(약 6만6천 원)를 투자하면 음료수 주머니, 강화 밴드, LED가 추가된 고급형 '언더스케어즈'와 '아웃라스트 2' 스팀 키를 제공한다. 가장 높은 등급인 6,666 CAD(약 586만 원)를 투자하면 위의 구성품에 대형 '아웃라스트 예배당'을 추가로 지급한다.
'킥스타터'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은 9일까지 진행되며 현재 목표금액인 40,000 CAD(약 3,500만 원) 중 20,225 CAD(약 1,780만 원)가 투자된 상태다.
레드배럴즈는 "최근 공개된 '아웃라스트 2'의 데모 버전을 플레이한 유저들 중 '지리는 바람에 속옷과 바지를 바꿔입어야했다'는 의견이 보여 소셜 미디어 분석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농담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상품이며, '킥스타터'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면 실제로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웃라스트'는 저널리스트 '마일즈 업셔'가 제보를 받고 생체 실험이 벌어지는 정신병원을 취재하는 1인칭 생존 호러 게임으로 후속작 '아웃라스트 2'는 2017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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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게임 때문에 '지린' 유저를 위한 '게임용 기저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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