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의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16 LoL 올스타전'이 9일 자정(한국시간) 개막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이번 경기는 지역별로 투표를 통해 가장 인기가 높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올 한해 LoL e스포츠 경기를 화려하게 수놓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한다. 올스타에 선발된 한국 선수는 탑 '스멥' 송경호, 정글 '벵기' 배성웅,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다.
'2016 LoL 올스타전'은 한국(LCK)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IWC), 북미(LCS)가 속한 '팀 파이어(Team FIre)'와 유럽(LCS0, 중극(LPL), 대만, 홍콩, 마카오(LMS)가 포함된 '팀 아이스(Team Ice)'가 경쟁을 벌인다. 이들 두 팀은 총 1,950점의 점수를 두고 지역 대항전, 1:1 토너먼트, 원거리 딜러 모드, 암살자 모드, 둘이서 한마음 모드, 단일 챔피언 모드, 지역 연합팀 대전 등 다양한 게임 모드로 대결을 벌여 먼저 1,000점을 획득하는 팀이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의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북미의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은 꾸준한 인기로 첫 대회인 2013년 올스타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2015년 올스타전까지 3년 연속 한국 팀이 속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올해 경기에서도 한국 소속팀이 우승을 차지할지도 큰 관심사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올스타전은 단순한 이벤트 경기가 아니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만큼, 혹은 그 이상의 공을 들인다"며 "다양한 장치들을 통해 선수간 색다른 대전방식으로 경쟁을 유도하는 올스타는 LoL을 즐기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정규시즌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6 LoL 올스타전'은 9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자정(한국시간)에 진행된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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