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폭탄 하나로 우정 파괴가 가능했던 추억의 게임 '봄버맨'이 미소녀 게임으로 돌아왔다.
코나미(KONAMI)는 10일 '재팬 어뮤즈먼트 엑스포 2017' 현장에서 아케이용 신작 대전 액션 게임 '봄버걸'을 공개했다. '봄버걸'은 1985년 닌텐도 패미컴으로 출시된 '봄버맨'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지난 1997년 출시된 '네오 봄버맨' 이후 20년 만의 아케이드 버전 신작이다.
'봄버걸'은 기존 '봄버맨' 시리즈와 동일하게 폭탄으로 블록을 파괴하거나 새로운 블록을 새성, 혹은 직접 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대 4대4 협력 대전이 가능하다.
기존 '봄버맨' 시리즈와 다르게 캐릭터가 '봄버', '블록커', '어태커', '슈터' 등 4종의 직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각 직업별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다르고, 피격시 옷이 찢어지거나 스킬마다 시/청각 효과가 다르게 표현되어 게임의 몰입성을 높였다.
등장 캐릭터로는 폭탄을 놓고 블록을 파괴하는 '봄버 시로', 블록을 만들어 지형을 유리하게 바꿀 수 있는 '블록커 모모코', 빠른 움직임으로 적을 직접 타격하는 '어태커 오렌', 원거리에서 광선을 발사해 적을 공격하는 '슈터 에메라'가 등장하며, 팀 레벨을 올릴수록 캐릭터가 더욱 강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도 함께 공개되었다.
'봄버걸'은 10일부터 12일까지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재팬 어뮤즈먼트 엑스포 2017' 현장에서 시연해볼 수 있으며 PC, 콘솔 등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식, 해외 출시 등의 소식은 밝혀지지 않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티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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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 '봄버맨'이 미소녀로... 코나미 신작 '봄버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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