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자책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묶음 판매하는 험블 번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프리덤 번들’을 출시해 화제다.
'반이민 행정명령'은 이라크, 시리아, 이란 등 7개 이슬람 국가를 잠재적 테러 위험 국가로 규정하고 이들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과 비자 발급을 중지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여 전 세계 각 분야별로 비판받고 있는 행정명령이다.
그동안 게임 업계에서도 다양한 비판이 있었는데 금일(14일), 험블 번들은 총 600 달러(약 68만 원) 수준의 게임/전자서적 묶음 상품인 '프리덤 번들'을 출시했다. '프리덤 번들'은 '더 위트니스', '스타듀 밸리', '옥토대드', '슈퍼 미트 보이', '월드 오브 구' 등 유명 인디 게임을 포함한 40종의 게임과 7종의 전자서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덤 번들'은 최소 30 달러(약 3만4천 원)를 지불하면 받을 수 있으며 20일까지 판매가 진행된다. 상품 판매 금액은 전액 미국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ACLU),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RC), 국경없는의사회(Doctors Without Borders, DWB)에 전달된다.현재까지 모인 금액은 총 224만7,318 달러(약 25억6천만 원), 기부 인원은 69,540 명이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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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프리덤 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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