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대학교는 지난 5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e스포츠 장학제도 신설을 발표하고 첫 종목으로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대표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에 창설된 ‘유타대학교 LoL 대표팀’은 ‘라이엇 대학 리그’에서 활동하며 대표팀 전원 장학금이 제공되고 추후 전액 장학금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각 학생별로 장학금 액수가 다르게 지원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35명의 e스포츠 선수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인 장학금 액수와 팀 구성원 등 전체적인 지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유타대학교는 ‘LoL’ 외에도 다른 e스포츠 종목 팀을 창설할 예정으로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종목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다. 이밖에도 ‘도타 2’,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2’ 등의 게임이 신규 팀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타대학교 e스포츠 대표팀 감독 A.J. 디믹은 홈페이지를 통해 “e스포츠는 최근 미국 대학 내에서 인기가 급상승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우리 학생들이 꼭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타대학교는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연구 중심 주립 대학교로 미식 축구, 농구 등 전통적인 스포츠 분야에서 좋은 선수를 배출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이번 e스포츠 장학제도 신설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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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대학교 ‘e스포츠 장학제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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