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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현지 기대감 높은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매출 1위’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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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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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2-22 오전 10:3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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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2018년 2월 28일 정식 출시 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최고 매출 1위, 최고 인기 1위를 달성했고 같은 해 8월 29일 대만에 출시된 후에도 최고 매출 1위, 최고 인기 1위를 달성했던 만큼, 일본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9년 1월 8일 펄어비스는 일본 현지 미디어와 유저 100여 명을 초청해 ‘검은사막 모바일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게임 소개, 게임 시연 및 체험 등이 이뤄졌고, 이날부터 사전 예약도 시작했다.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는 유저 1만 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일본 유저 대상 비공개 테스트는 게임 밸런스 조정과 서버 부하 점검, 현지화 콘텐츠 확인 등이 주를 이뤘다. 테스트 후 설문 조사에서 참여자 93%가 ‘게임이 출시되면 꼭 플레이하겠다’고 답했고, 사전 예약도 45일 만인 2월 21일 100만 명을 돌파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펄어비스 이정섭 일본 법인장은 “그래픽, 전투 등 ‘검은사막 모바일’이 가진 강점을 일본 유저 분들이 인정하고 즐겨주셨다”며 “유저 피드백 내용을 고려하고 반영해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검은사막’은 이미 일본에 진출한 바 있다. 펄어비스는 2015년 5월 8일 게임온을 통해 ‘검은사막 온라인’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후 다섯 달이 넘도록 일본 PC 온라인 게임 순위 사이트 온라인게이머에서 최상위 권을 기록하고 2019년 2월까지도 종합 순위 1위를 유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PC 게임 No. 1’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흥행했다.
이렇게 ‘검은사막 온라인’을 일본에 출시한 후 펄어비스는 대만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17년 1월 25일부터 직접 게임을 서비스했다. 대만에서 처음으로 퍼블리싱을 시도한 '검은사막 온라인'은 2017년 상반기 매출은 648억 원 중 48%인 313억 원이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검은사막 온라인’ 직접 서비스에서 탄력을 받은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국내 서비스도 직접 진행했다. 결과는 양대 마켓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였다. 또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 기술•창작상, 우수개발자상, 인기게임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이처럼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PC, 모바일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면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만에서는 두 작품이 성공을 거뒀다. 이에 따라 일본 시장에 진출할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콘솔 시장이 거대하게 형성된 일본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유명 콘솔 게임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IP와 연계한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MMORPG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넷마블 ‘리니지 2 레볼루션(リネージュ2 レボリューション)’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했고 게임빌 ‘탈리온(ヴェンデッタ)’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 구글 플레이 매출 9위까지 올라 시장이 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게다가 PC MMORPG인 ‘검은사막 온라인’이 일본에서 성공하고 있으므로, ‘검은사막’ IP에 대한 현지 반응도 좋은 편이다. 나루토, 건담 시리즈, 블리치, 원피스 등 유명 애니메이션에서 활동한 성우 오오츠카 아키오(大塚明夫)가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이 조회 수 800만 건을 돌파한 점에서 높은 유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IP 위주 게임이 흥행하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검은사막’ IP로 제작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매출 상위권이 진입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펄어비스가 그동안 국내, 대만 직접 서비스를 통해 노하우를 쌓은 만큼, 일본에서도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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