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를 기록 중인 진에어 그린윙스가 6월 19일에 진행된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리그(이하 LCK)’ 서머 3주 차 2경기 킹존 드래곤X에게 2대0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지게 됐다. 비록 패배했지만, ‘1위’ 킹존 드래곤X를 상대로 라인전 우위를 점하기도 했고 예측하지 못한 밴픽을 준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향후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6월 19일까지 10개 팀 중 0승 5패 득실 -8(세트 승패 2승 10패)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9 LCK’ 서머 개막전에서 kt 롤스터에게 0대2로 패한 후 팀 순위 기록에서 단 한 번도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롤드컵 선발전에 진출하는 등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결코 약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2017시즌 이후로 리빌딩에 실패하면서 승강전으로 향했고 이후에는 플레이오프 무대도 밟지 못하고 있다. 2018시즌에도 승강전을 가지 않았을 뿐 시즌 후반까지 승강전에 진출했던 팀들과 하위권 경쟁을 펼쳤다.
‘2019 LCK’ 스프링에서는 팀 역사상 가장 안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승강전으로 강등됐다. 특히 정규 시즌에서 후반 지향적인 전략으로 ‘늪롤’, ‘장기전의 진에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암울한 시즌을 보냈다. 다행스럽게도 승강전에서 승격팀인 ‘VSG’와 ‘ES 샤크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LCK로 돌아왔다.
지옥이라고 불리는 승강전을 뚫고 올라온 ‘진에어 그린윙스’ 원거리 딜러 ‘스티치’ 이승주는 지난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스프링 시즌이 최악이었던 만큼 더는 내려갈 곳이 없다”며 “내부 연습을 통해 선수들 폼이 많이 올라왔기에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고 ‘악착같이’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스프링 시즌 3주 차까지 기록과 동일한 0승 5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스티치’ 이승주 말처럼 진에어 그린윙스는 ‘악착같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킹존 드래곤X’와 경기가 끝난 후 LCK ‘강퀴’ 강승현 해설은 “진에어 그린윙스가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는데 말 그대로 ‘한끗’ 차이로 패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LCK ‘클템’ 이현우 해설은 “계속해서 패배를 기록하다 보면 힘이 빠질 수도 있지만, 지난 스프링에 비해 확연하게 발전한 모습을 보이기에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2019 LCK’ 서머 개막 미디어 데이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은 “서머 시즌 최대 과제는 ‘승강전 탈출’이다”라며 “상대 팀들이 진에어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한다고 생각하리라 예상되는데 ‘반전’을 보여주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한상용 감독 말대로 진에어 그린윙스는 ‘승강전 탈출’과 ‘반전’을 과제로 서머 시즌에 임하고 있다. 앞선 5경기에서 끝맺음이 좋지 못해 승리하는데 실패했으나, 향상된 라인전 능력과 예상치 못한 밴픽으로 ‘반전’을 보여줬다. 이제 남은 목표는 하나 ‘승강전 탈출’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진에어 그린윙스’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승강전 탈출’과 ‘반전’을 목표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며 “서머 시즌에 치른 5경기를 통해 달라진 경기력으로 ‘반전’을 보여준 만큼, 남은 목표 하나인 ‘승강전 탈출’을 성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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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진에어 그린윙스, ‘승강전 탈출’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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