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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피파 온라인 4 한국 대표 선발, ‘EACC 설욕’ 누가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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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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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1-29 오전 4:2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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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PC 온라인 축구 게임 ‘EA 스포츠 피파 온라인 4(FIFA ONLINE 4, 이하 피파 온라인 4)’ 아시아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로 12월 22일 열릴 ‘EA 챔피언스 컵(EA Champions Cup, 이하 EACC) 윈터 2019’에 출전할 한국 대표 4개 팀을 11월 30일 결정한다.
‘EACC 한국 대표 선발전’은 10월 오프라인 예선에 참여한 31개 팀 94명 선수 중 본선에 12개 팀이 진출했고, 11월 13일부터 본선을 진행 중이다. 11월 13일과 16일은 각각 A/C조, B/D조 조별리그가 열렸다. 11월 20일과 23일은 각각 A, B조 1, 2경기와 패자전이 진행됐다.
11월 20일부터 열린 경기는 조별 1, 2위 팀이 1개 조로 편성돼 승자전 승리 팀과 최종전(승자전 패배 팀 vs 패자전 승리 팀) 승리 팀이 한국 대표팀 자격을 획득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경기로 운영했다.
경기 결과 본선 A조에서는 SUV와 성남FC, B조에서는 아프리카프릭스B와 뉴클리어가 각각 승리해 승자전에 진출했다. A조 전남드래곤즈GG와 B조 Elite는 첫 경기에 패했으나 패자전에서 승리하면서 다시 한국 대표를 노리게 됐다.
11월 27일은 A조 승자전과 최종전이 열렸다. 승자전 경기에서는 성남FC와 SUV가 대결했다. 1세트에서 성남FC 김정민이 SUV 박기홍을 상대로 5:4 승리를 거뒀고, 2세트에서는 SUV 이동준이 김정민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성남FC 김관형이 이동준과 1:1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고, 4세트에서도 김관형이 SUV 하동진을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 세트 점수 3:1로 성남FC가 첫 번째 EACC 한국 대표 자격을 땄다.
승자전에서 패배한 SUV는 A조 패자전에서 올라온 전남드래곤즈GG와 최종전에서 맞붙었다. 경기 결과 선봉으로 나선 SUV 박기홍이 1세트 전남드래곤즈GG 이호, 2세트 정세현, 3세트 정성민을 상대로 각각 2:0, 3:0, 2:0으로 무실점 올 킬을 달성하면서 팀을 두 번째 한국 대표로 이끌었다.
11월 30일은 B조 승자전과 최종전이 열린다. 승자전에서는 아프리카프릭스B와 뉴클리어가 대결하고 최종전에서는 B조 패자전에서 올라온 Elite와 승자전 패배 팀이 마지막 한국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지난 5월 26일 중국 상하이 ‘U+ 아트센터’에서 열린 ‘EACC 스프링 2019’ 결승에서는 한국 대표 Elite와 태국 대표 TNP Red가 맞붙었다. 경기에서는 대회 ‘Best Player’를 차지한 TNP RED 따나낏 랏따나가 Elite 변우진, 원창연을 차례로 꺾었다. Elite는 차현우가 따나낏 랏따나를 꺾으면서 반격을 시도했으나 TNP Red 소라윗 롯자나신라삔에게 패배, 1:3으로 준우승을 차지하고 말았다.
우승한 TNP Red는 상금 10만 달러(약 1억2천만 원)를 차지했고 준우승한 Elite는 5만5천 달러(약 6천6백만 원), 공동 3위인 성남FC와 중국 Ronly는 각각 2만2천 달러(약 2천6백만 원)를 상금으로 확보했다. Elite 원창연은 TNP Red 따나낏 랏따나와 함께 최다 득점상을 수상, 개인 상금 1천 달러(약 120만 원)를 나눠 가지기도 했다.
EACC는 ‘피파 온라인 4’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유저 3명이 모여 구성한 팀 중 지역 대표로 선발된 12개 팀이 맞붙는 대회다. 참가 팀을 그룹으로 나눠 리그를 진행한 후 8개 팀을 선정, 8강부터 토너먼트 방식 혹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경기를 치른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아직 EACC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EACC 윈터 2018’에서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 MINESKI FLASH가 우승했고 한국 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EACC 스프링 2019’에서는 태국 팀 TNP Red가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 팀 Elite가 준우승, 성남FC가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EACC 윈터 2019’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할 4개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에 유저 관심이 쏠린다. 특히 ‘EACC 스프링 2019’에서 아쉽게 3위에 그친 성남FC가 대표로 선발됐고 준우승 Elite도 11월 30일 최종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 대한 유저 기대가 적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종주국을 자처하면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휩쓴 우리나라는 좋은 기량을 보이면서도 아직 EACC에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라며 “11월 30일 4개 팀이 최종 선발되는데, 이중 어느 팀이 12월 EACC에서 설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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