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RPG(이하 스마일게이트)가 자체 개발, 서비스 중인 PC MMORPG ‘로스트아크(Lostark)’ 정식 e스포츠 대회 ‘로스트아크 로열 로더스(Royal Roaders)’가 12월 28일 개막했다. 총상금 7천만 원, 우승 상금 3천만 원 규모로 1월 19일까지 운영된다.
2019년 11월 9일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첫 e스포츠 대회 ‘로스트아크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을 개최했다. 총상금 350만 원 규모 이벤트 대회로 게임 내 PvP 콘텐츠 상위 랭킹 유저를 초청해 치렀다.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 3천4백여 명, 현장 방문객 6백여 명을 기록해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가능성을 점검한 스마일게이트는 정식 e스포츠 대회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를 열었다. 11월 13일부터 2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했고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128개 팀, 총 384명이 참가한 예선전을 통해 16개 팀을 선발했다.
12월 28일 개막한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는 29일까지 16강 A, B조 경기를 벌였고 1월 4일부터 5일까지 16강 C, D조 경기를 통해 8강 진출 팀을 뽑는다. 8강전은 1월 12일, 4강전은 1월 18일, 3, 4위전과 결승전은 1월 19일 열린다.
16강부터 8강까지는 4팀이 1조로 3전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승자전 승리팀 진출, 승자전 패배 팀과 패자전 승리 팀이 대결해 승리 팀 진출)을 통해 조별 상위 2개 팀을 선정한다. 4강은 8강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가 5전 3선승제로 겨룬다. 3, 4위전은 4강 패자끼리 5전 3선승제로 붙고, 결승은 4강 승자끼리 7전 4선승제로 대결한다.
상금은 우승 3천만 원, 준우승 1천만 원, 결승 진출 5백만 원, 4강 진출 2백만 원, 8강 진출 1백만 원이다. 8강 진출부터 우승까지 진출 상금이 단계별로 누적된다. 우승하면 8강 1백만 원, 4강 2백만 원, 결승 5백만 원, 우승 3천만 원까지 모두 더한 3천8백만 원을 획득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인비테이셔널’ 이후 유저 의견을 받아 문제점을 보완했다. 특히 선수 개인 화면을 그대로 보여 다소 답답한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은 중계 화면은 새로 중계 시스템을 마련, 동시 시청자 수 1만 명을 넘기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600장씩 준비된 16강 경기 현장 관람 티켓도 매진돼 인기를 가늠케 했다.
이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더욱 쾌적한 경기 시청을 위해 지난 대회 때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했다”라며 “생중계 시청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하고 현장 관람 티켓이 오픈 1분 만에 판매가 마감되는 등 ‘로스트아크’ 유저 분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계시니 e스포츠 리그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대회를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로스트아크’는 2011년 9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쿼터 뷰 핵&슬래쉬 MMORPG다.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4'에서 처음 영상을 공개한 후 2016년 8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세 차례 CBT로 완성도를 높였다. 2018년 11월 7일 공개 서비스, 2019년 12월 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인기 게임상,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부문 등을 받아 6관왕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때 받은 상금 전액을 경기도 성남시 내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개 서비스 당시 동시 접속자 수 35만 명 돌파, PC방 인기 순위 점유율 15%로 3위까지 오른 ‘로스트아크’는 정식 서비스 후에도 PC방 인기 순위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작한 정식 e스포츠 대회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는 생중계 시청자 1만 명, 현장 관람객 600여 명을 기록하면서 ‘흥행 윤곽’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
게임 핫이슈
[e스포츠 만평]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정식 e스포츠 ‘흥행 윤곽’
총 10295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