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6월 17일 개막 예정인 서머 시즌에 앞서 휴식기에 들어갔다.
지난 4월 30일 ‘LCK’와 하위 리그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챌린저스)'를 오가는 마지막 승강(승격강등)전에서 샌드박스 게이밍과 팀 다이나믹스가 각각 잔류, 합류에 성공했다. 프로 리그 ‘LCK’와 세미프로 리그 ‘챌린저스’를 연계, 차기 ‘LCK’ 진출팀 결정하는 승강전은 라이엇이 2021년부터 ‘LCK’에 프랜차이즈 도입을 확정하면서 이번이 마지막이 됐다.
서머 시즌 진출 여부를 두고 ‘LCK’에서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그리핀이, ‘챌린저스’에서는 서라벌 게이밍과 팀 다이나믹스가 출전했다. 경기는 한 번 지더라도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우승할 수 있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승강전 결과 샌드박스 게이밍이 ‘LCK’ 잔류를 확정했고, 팀 다이나믹스가 새로 합류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20 LCK’ 서머 시즌은 T1, 젠지 e스포츠, 드래곤X, 담원 게이밍, kt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APK 프린스, 한화생명 e스포츠, 샌드박스 게이밍, 팀 다이나믹스까지 총 10개 팀이 대결하는 모양새가 됐다.
전 세계 ‘LoL’ e스포츠 리그 스프링 시즌이 끝난 후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이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7월 3일로 개최를 미뤘으나 취소되면서, 5월 20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 LCK’ 서머는 원래 일정대로 6월 17일부터 열린다.
이 때문에 모든 일정을 마친 ‘LCK’는 6월 17일까지 약 한 달 보름간 긴 휴식기를 갖게 됐다. 다음 시즌부터는 프랜차이즈가 도입되므로, ‘2020 LCK’ 서머 시즌은 프랜차이즈 참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 될 전망이다.
이미 라이엇은 프랜차이즈 팀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가입비는 기존 10개 팀은 100억 원, 새로 합류를 원하는 팀은 120억 원이다. 6월 중순까지 지원서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서류 검토, 면접 등 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LCK 2020’ 서머 시즌은 2021년 프랜차이즈 도입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비(非) 프랜차이즈 시즌이다”라며 “사실상 각 팀이 프랜차이즈 참가 전 후원사로부터 평가받는 마지막 기회로 볼 수 있으므로, ‘한 달 반 휴식기’를 통해 철저히 준비할 10개 팀이 정규 시즌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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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서머 시즌 앞두고 ‘한 달 반 휴식기’ 들어간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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