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는 6월 16일 서비스 중인 신작 FPS ‘발로란트(Valtoran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이그니션 시리즈(이하 이그니션 시리즈)’를 발표했다. 첫 대회는 6월 19일 개최하고 이어서 6월 28일까지 총 4개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그니션 시리즈’는 라이엇이 유저, 팀,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회 주최 기관 등 전 세계 ‘발로란트’ 파트너와 함께 진행하는 공식 대회다.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대회 ‘G2 x 이그니션’과 일본 지역 대회 ‘RAGE x 이그니션’을 개최한다.
‘G2 x 이그니션’은 팀을 이끌 리더 8명이 대회 하루 전날 팀 구성원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 재미를 더한 대회다. ‘RAGE x 이그니션’은 일반 유저가 참여하는 이벤트성 경기와 프로 선수 경기로 구성된 일본 최대 e스포츠 대회 ‘레이지(RAGE)’와 협력해 열린다. 총 16개 팀이 참가, 상금 50만 엔(약 565만 원)을 두고 겨룬다.
대회와 관련해 라이엇은 “’이그니션 시리즈’를 위해 전 세계 e스포츠 단체 20여 개와 협력해 왔고, 각 주최기관이 보유한 전문 지식을 활용해 저마다 독특한 대회를 기획할 예정이다”라며 “한국, 북미,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러시아, 터키, 중동에서 대회를 개최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6일 라이엇은 ‘발로란트’ e스포츠 핵심 원칙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라이엇은 선수들이 실력에 따른 경쟁으로 최고 수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만드는 ‘경쟁의 공정성’, 환경이나 조건에 상관없이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접근성’, 게임 유저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려는 ‘진정성’ 등을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이와 함께 라이엇은 ‘발로란트’ e스포츠 지침도 공개했다. 각 대회는 유저, PC방 동아리 등이 주최하는 소규모, 중간 규모 사업체와 브랜드, e스포츠 구단, 인플루언서가 주최하는 중규모, 주요 e스포츠 이벤트 주최자가 운영하는 대규모로 구분됐다. 특히 대규모 대회는 공식 준프로 대회로, 프로 경쟁 전 단계로 인정받는다.
이후 라이엇은 전 세계 e스포츠 단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대회 ‘이그니션 시리즈’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대회는 ‘G2 x 이그니션’과 ‘RAGE x 이그니션’이고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할 대회는 추후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이엇은 세계적인 흥행을 이룬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를 수년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로란트’ 대회를 준비했다”라며 “세계 각지 e스포츠 단체와 협력, 공식 대회 ‘이그니션 시리즈’를 운영하려는 ‘발로란트’가 ‘e스포츠 걸음마’를 어떤 모습으로 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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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라이엇 발로란트 이그니션 시리즈 발표, ‘e스포츠 걸음마’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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