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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코에이 라이자의 아틀리에2, ‘2연속 주인공’ 아무나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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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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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1-22 오전 8:3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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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이하 코에이)가 출시하고 자회사 거스트가 개발한 연금술 시뮬레이션 RPG ‘아틀리에’ 시리즈 최신작 ‘라이자의 아틀리에2 ~잃어버린 전승과 비밀의 요정~ (이하 라이자의 아틀리에2)’ 콘솔 게임기 버전이 2020년 12월 3일 국내 정식 발매됐다. PC 버전은 2021년 1월 26일 나온다.
1997년 첫 작품 ‘마리의 아틀리에 ~잘부르그의 연금술사~’ 이후 20년 넘게 시리즈를 이어온 ‘아틀리에’ 프랜차이즈는 캐릭터 육성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재료를 수집한 후 게임 내 존재하는 아이템 대부분을 연금술로 제작할 수 있는 ‘연금술 시뮬레이션 RPG’다.
디지털터치가 시리즈 15번째 작품 ‘에스카&로지의 아틀리에 ~황혼 하늘의 연금술사~’를 2015년 한국어화 발매한 후 차기작들도 한글화를 거쳐 정식 출시됐다. 시리즈 21번째 작품 ‘라이자의 아틀리에 ~어둠의 여왕과 비밀의 은신처~’는 2020년 1월 9일 나왔고 ‘라이자의 아틀리에2’가 이번에 발매됐다.
‘라이자의 아틀리에’는 평범한 소녀 ‘라인잘린 슈타우트(이하 라이자)’가 연금술을 배우고, 소꿉친구들과 함께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리즈 최고 수준 그래픽으로 삽화와 게임 내 3D 모델링 간 틈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누적 출하 수 42만 장을 돌파, ‘아틀리에’ 시리즈 최고 히트작이 됐다.
‘라이자의 아틀리에2’는 전작에서 3년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라이자’와 친구들이 다시 만나고 새로운 인물들과 얽히는 줄거리다. ‘유적’을 탐색하고 비밀을 밝히는 과정에서 기존 인물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엮인 모험을 담았는데,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주기도 한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연금술’은 좀 더 편리해졌다. 전작에서는 다소 복잡한 기존 구성을 직관적으로 고치고, 가진 재료로 아이템을 만든 후 나중에 좋은 재료로 업그레이드하는 기능이 추가된 바 있다. 이번에는 낮은 품질 재료를 사용해도 완성품 품질이 좀 더 좋아지도록 바뀌었다.
전작에서 도입된 실시간 전투도 개선됐다. 기존 ‘아틀리에’ 시리즈는 정적인 턴제 전투로 신중함을 요구했다. ‘라이자의 아틀리에’는 정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동적인 실시간 전투를 구현했지만, 깊이가 부족했다. ‘라이자의 아틀리에2’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카메라 시점과 아이템 사용 빈도를 고쳤다. 특히 시리즈 대대로 강력한 아이템 ‘폭탄’을 난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이 밖에 암벽 타기나 잠수 같은 새로운 모험 요소, ‘연금술’ 시 각종 이로운 효과를 얻는 ‘스킬’ 시스템, 유저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배치하고 상황을 연출한 후 사진을 찍는 ‘포토 모드’도 마련돼 있다. 신인 삽화가 토리다모노(トリダモノ)를 기용해 만든 캐릭터 디자인은 1편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이자의 아틀리에’ 주인공 ’라이자’는 핫팬츠와 오버니 삭스 사이, 허벅지가 드러나는 부분인 ‘절대 영역’을 통해 게임 출시 전부터 인기를 끌었고 ‘아틀리에’ 시리즈 최초로 ‘2연속 주인공’이 됐다”라며 “’라이자의 아틀리에2’는 이런 캐릭터 인기에만 편승하지 않고 한 층 진화된 연금술, 전투,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속편으로 출시됐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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