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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e스포츠 동반(同伴)’
작성자 : 등록일 : 2021-07-05 오전 12:00:23


크래프톤이 신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 Mobile India)’를 7월 2일 출시했다. 지난해까지 텐센트가 서비스하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대체하는 작품이다. 인도 지역만을 위해 따로 만들었고 크래프톤이 직접 서비스한다. 현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사전예약자 4천만 명을 넘긴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PC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게임이다. 인도 전용으로 개발돼 출시 전부터 인도 유저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사전예약 2주 만에 2천만 명을 넘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17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에는 유저 2천만 명이 몰려 다양한 의견을 냈고 크래프톤은 이를 수렴해 게임에 반영했다. 여기에 적 처치 메시지인 ‘killed(죽은)’를 ‘defeated(패배)’와 ‘finishes(끝난)’로 고쳤고 붉은 피 표현을 삭제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보안 규정을 높이면서 관련 방침도 강화했다.

관련해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유일무이한 배틀로얄 경험을 선사하려 한다”라며 “게임 대회와 리그를 구성해 인도 e스포츠 생태계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가장 많이 즐기는 곳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4%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있다. 하지만 인도와 중국 간 국경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 게임사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중이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0년 10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2020년 11월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텐센트로부터 서비스 권한도 넘겨받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준비하게 됐다. 이와 함께 게임 개발, 사업, e스포츠 전문 인력 1백 명 이상을 현지 채용했다.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1억 달러(약 1천131억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크래프톤은 2021년 3월 인도 e스포츠 업체 노드윈 게이밍(NODWIN Gaming)에 16억4천만 루피(약 255억 원) 규모 소수지분 투자(minority investment)를 단행했다. 6월에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에 대한 6억7천4백만 루피(약 101억 원) 규모 시드 라운드 투자에도 참여했다.

인구 약 13억9천3백만 명인 인도는 1위인 중국(약 14억4천4백만 명)에 이어 세계 2위다. 게임 유저 수는 2019년 3억5천6백만 명, 2020년 4억9백만 명으로 추정되고 2022년에는 4억8천6백만 명까지 전망된다. 현지 게임 산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4%를 기록했고 유저 60%가 18~24세인 젊은 산업이다.

e스포츠 시장도 작지 않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0년 인도 e스포츠 시장은 8백억 루피(약 1조2천4백억 원) 규모다. 이에 대해 인도 e스포츠연맹(ESFI) 로케쉬 수지(Lokesh Suji) 이사는 “인도는 e스포츠에 열정적인 팬을 3억 명 이상 보유했다”라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점점 더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e스포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전 세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가장 많이 즐기는 나라인 인도를 위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준비, 지난 7월 2일 출시했다”라며 “수백억 원 규모 투자도 병행하면서 e스포츠 시장을 키워 인도 e스포츠와 ‘동반(同伴)’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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