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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라이엇 WCK, ‘kt롤스터 Y’ 초대 우승 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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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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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9-23 오전 8:0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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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PC MOBA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모바일 버전 ‘와일드 리프트(LoL: Wild Rift)’ e스포츠 대회 ‘2021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ild Rift Champions Korea, 이하 WCK)’에서 kt롤스터 Y(이하 kt)가 초대 우승, 무실 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19일 열린 ‘2021 WCK’ 결승전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활동 중인 프로팀 kt와 ‘와일드 리프트’ 첫 공식 대회 ‘2021 와리와리 대난투’에서 좋은 성적을 낸 아마추어팀 브레이크 프레임 게이밍(Break Frame Gaming, 이하 BFG)이 대결했다.
앞서 진행한 4강에서 kt는 통신사 라이벌 T1을 상대로 3:0으로 이겼고 BFG는 글럭 게이밍(GLUK Gaming, 이하 GL)을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본선부터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kt와 아마추어팀으로 결승까지 오른 BFG 간 대결은 kt 우세가 예상됐다.
실제로 kt는 1세트부터 승점을 따낸다. kt는 초반 탑 라인 우세로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BFG가 격렬히 저항하면서 난타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kt 탑 라인은 소규모 전투 때마다 이득을 취했고 한타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는 미드 라인에서 얻은 우위를 통해 압승했다. 이번에도 BFG는 난타전으로 이어가려 했으나 kt가 적절히 대응하면서 승점을 따낼 수 없었다. 3세트는 더욱더 압도적이었다. 초반 양쪽 바위게를 장악한 후 온갖 슈퍼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정도로 벌렸다.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4세트는 BFG가 반격했다. 탑 라인에서 초반에 3킬을 따내는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kt는 사이드 라인에서 운영을 통해 차이를 줄였고 특히 탑 라인을 밀었다. 이를 통해 탑 라인이 잘 성장했고 솔로 킬도 땄다. 이어진 한타에서는 두 번 연속 에이스를 띄우고 전세를 역전, 그대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한 kt는 상금 3천만 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4분기 개최 예정인 국제 대회 ‘와일드 리프트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또한, kt는 ‘WCK’에서 13세트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패하지 않는 무결점 우승 대기록을 세웠다. 준우승한 BFG는 2천만 원, 3위 T1은 1천2백만 원, 4위 GL은 8백만 원을 받았다.
‘와일드 리프트’는 ‘LoL’을 모바일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만든 작품이다. PC 원작보다 진입 장벽이 낮고 플레이 시간이 짧다. 2021년에는 ‘WCK’를 포함한 지역 대회로 e스포츠 행보를 시작했다. 연말 지역 대회 우승팀이 출전하는 글로벌 대회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십’으로 모바일 e스포츠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는 ‘LoL’과 비교하면 기간은 짧지만, 지역대회-글로벌 대회로 이어지는 진행 방식은 비슷하게 구성돼 있다”라며 “한국 대회 ‘WCK’에서 초대 우승한 kt가 첫 ‘롤드컵’ 개념인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십’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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