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KeSPA)가 울산광역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 주최하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Cup(이하 2021 LoL 케스파 컵 울산)’이 12월 10일 개막한다. 프로 리그 1군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참가하지 않고 하위 리그와 아시아권 초청 팀들이 출전하는 ‘프로-암 대회’로 운영한다.
지난해 ‘LoL 케스파 컵’은 ‘LCK’에 참가하는 프로팀들만 대결하는 ‘LCK 전초전’으로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LCK’ 하위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 참가 10개 팀 중 T1을 제외한 9개 팀과 아마추어 대회 ‘LCK 아카데미 시리즈’ 상위권 3개 팀, 아시아권 4개 팀까지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참가 팀은 젠지, 아프리카 프릭스, 농심 레드포스, kt롤스터, 리브 샌드박스, DRX, 프레딧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 담원 기아 등 ‘LCK’에서 활약 중인 9개 팀이 운영하는 챌린저스 팀에 더해 ‘LCK 아카데미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섀도 EK, 섀도 배틀리카와 아시아권 참가팀 등이다.
대회는 16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운영된다. 경기에 승리하면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3전 2선승제 16강과 8강을 12월 10일, 5전 3선승제 4강을 12월 11일, 마지막 결승 경기를 12월 12일 진행한다. 아시아권 4개 팀은 온라인으로 참가하고 나머지 12개 팀은 울산에서 오프라인 경기를 치른다.
‘케스파 컵’은 2005년, 2007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RTS ‘스타크래프트’ 종목으로 개최한 e스포츠 종합 대회다. 아마추어 선수가 입상하면 프로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제공하는 등용문(登龍門)이었다. 이후 한동안 열리지 않다가 2014년 ‘스타크래프트 2’ 종목으로 부활했고 2015년부터는 ‘LoL’을 종목으로 지정했다. 2017년부터는 ‘LoL’ 단일 종목으로만 운영 중이다.
대회와 관련한 징크스도 있다. 우승한 팀은 다음 시즌에서 부진하거나 해체하는 부정적인 내용이다. 2015년 ESC 에버(하위 리그 강등, 프랜차이즈 진입 실패 후 해체), 2016년 락스 타이거즈(현 한화생명e스포츠, 5년간 부진), 2017년 kt롤스터(롤드컵 첫 8강 탈락, 장기 부진), 2018년 그리핀(부진 후 해체), 2019년 아프리카 프릭스(부진 후 롤드컵 진출 실패), 2020년 담원 게이밍(롤드컵 준우승)까지 이를 극복한 팀은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0년 ‘케스파 컵’은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최했으나 2021년엔 2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를 확정했다”라며 “’LCK 챌린저스’, ‘LCK 아카데미 시리즈’ 등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프로-암 대회’로 복귀했고 대회 최초 해외팀까지 참가하는 글로벌 대회가 된 만큼, 어느 팀이 어떤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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