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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씨소프트, 신규 IP가 주가 반전에 힘 실어줄까
작성자 : 등록일 : 2022-02-14 오후 4:49:45


엔씨소프트가 2월 14일 신규 IP 티징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신규 IP는 총 3개로,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까지 포함하면 총 5개 게임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자세한 추가 정보는 3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E'에서는 동양풍 세계관을 선보였다. 무협과 서양풍 판타지, SF가 섞인 복합적인 세계관을 자랑했던 '블레이드 & 소울'과 달리 봉산 탈과 한복, 갓을 쓴 선비 등 조선 시대를 연상시키는 요소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블레이드 & 소울' 세계관이 완전한 동양풍 판타지가 아닌 퓨전 판타지에 가깝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가졌던 유저들이 적지 않았던 만큼, 2012년 '블레이드 & 소울' 출시 당시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젝트 M'은 인터랙티브 무비다. 영상에서는 배우들이 모션 트래킹 장비를 장착하고 펼친 연기를 CG로 재구성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엔씨소프트는 수원 광교에 대규모 모션 캡쳐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국내 게임사 중에도 손에 꼽는 모션 캡쳐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프로젝트 R'은 액션 배틀로얄 장르로, 영상에서는 모바일 UI와 함께 연출된 장면이 공개됐다. 데포르메 된 그래픽과 밝은 색감이 기존 엔씨소프트 작품들과 다른 느낌을 준다.

이외에 2018년 11월 처음 공개된 '블레이드 & 소울 S'와 2017년 11월 처음 공개된 '프로젝트 TL'에 대한 추가 정보 영상도 공개됐다. 각각 '블레이드 & 소울'과 '리니지'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8월 26일 '블레이드 & 소울 2' 출시 이후부터 급격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8월 25일 83만 7천 원에서 닷새만인 8월 30일 23.5% 하락한 64만 원을 기록했으며, 이후 일시적인 소폭 반등은 있었으나 꾸준한 내림세를 유지했다.

2021년 11월 4일 '리니지 W' 출시 후 부활을 꾀했으나, '리니지 W'를 통한 주가 견인이 예상보다 저조하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결국 2022년 2월 14일 개장과 동시에 49만 9천 5백 원을 기록하며 50만 2022-02-14원 방어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비록 연일 내림세를 이어나가는 엔씨소프트였으나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다시 회복할 수 있으리라 여겼다. 증권가 전반에서는 '리니지 W' 2권역 서비스 개시와 NFT 도입을 이유로 들어 엔씨소프트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리니지 W' 2권역 서비스 후 성과를 이룰 때 까지, 그리고 NFT 시스템이 도입될 때 까지 버틸 원동력 부재였다. 개발 중 신작인 '블레이드 & 소울 S'와 '프로젝트 TL'이 공개되어 있었으나, 두 작품 모두 공개된 지 최소 3년이 지난 작품이고 두 IP 모두 최신작이 발매될 때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현상을 겪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IP 공개가 주가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티징 영상이 공개된 오전 10시경 부터 소폭 증가해 50만 원 선을 회복했다.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어도 엔씨소프트가 위기에 빠진 건 아니다. '리니지 W'는 출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며,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도 '베트남 유저의 침공'이 언급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0위 안에 1위인 '리니지 W'를 비롯해 '리니지 M', '리니지 2M', '블레이드 & 소울 2' 등 자사 게임을 4개나 안착 시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리니지 W' 출시 이후 공식 석상에서 실적이 공개된 적은 없다. 티징 영상 발표 다음 날인 2월 15일 기업설명회가 예정된 만큼, 2021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리니지 W'를 비롯해 엔씨표 모바일 게임들이 거둔 성과가 공개된다면 이를 기반으로 주가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비록 신규 IP가 공개된 당일 끌어낸 주가 변화는 소소했지만, 실적 발표가 이뤄낼 주가 변화에는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그 변화가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는 현시점에서 알기 어려우나, 어느 쪽이든 이전까지 주가 흐름과 비교해 더욱 격렬한 변화가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가 내림세인 엔씨소프트지만, 인기 게임을 다수 보유하고 국내 게임사 중 최고 수준 기술력을 지닌 기업임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IP와 장르로 도전하는 만큼, 이를 통해 주가를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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