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4월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코로나 19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 19 대책전문위원회는 4월 26일 대국민 권고문을 통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계획이 결코 코로나 19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수만 명씩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 19는 고위험군에 위협적인 바이러스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정부가 검토 중인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방안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가장 기본적인 개인 보호구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면 해제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라는 게 대한의사협회 주장이다.
협회 외 보건 전문가들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실외 마스크 해제까지 포함되면 방역 긴장감이 너무 악화할 수 있다"라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번 권고문에서 강조된 부분은 정부 주도 포스트 오미크론 지침에 대한 경고였다. 지나치게 방역 완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 19 법정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 이후에도 확진자 및 의심자 격리가 이뤄질 수 있는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체계 점검과 대응 방안 마련도 촉구됐다.
이번 권고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꾸준히 '포스트 오미크론' 정책에 주의를 촉구해왔다. 특히 병상 수 감소나 대응 체계 간소화 등에 대해 경고했는데, 새로운 변이 등으로 다시 한번 팬데믹이 올 수 있는 만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와 최소 수준 방역 수칙은 유지해야 한다는 식이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 19 대책전문위원회는 "코로나 19는 우리사회에서 아직 완전히 종식된 게 아니다"라며, "국민들도 나와 가족을 위해,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의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개인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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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만평] 의협,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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