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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 ‘괄목상대(刮目相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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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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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5-18 오후 1:5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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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5월 4일부터 17일까지 신작 ‘디스테라(Dysterra)’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을 통해 운영됐다. 지난 테스트를 통해 받은 유저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디스테라’는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PC 온라인 생존 FPS다. 파괴된 지구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인류가 생존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척박한 환경에서 거점을 만들고 아이템을 제작해 생존하는 게 목표다. 2020년 12월 ‘테라파이어’라는 이름으로 공개됐고 2021년 3월 ‘디스테라’로 공식 명칭을 확정했다. 2021년 3월 알파, 7월 1차, 11월 2차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관련해 리얼리티매직 관계자는 “’디스테라’는 ’생존 게임 장르를 기반으로 다른 여러 장르 문법을 혼합, 고유 게임 플레이로 진화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라며 “생존 FPS 게임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해 보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3차 테스트에선 아이템 제작 진입 장벽을 낮췄다. 생존 시스템 조작은 좀 더 직관적이고 유저 편의적으로 수정했다. 유저들로부터 지적 받은 타격감, UI와 UX, 모션 캡처를 활용한 AI 애니메이션 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이전 테스트와 비교하면 한 층 향상된 게임성을 갖게 됐다.
생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를 위해 튜토리얼도 개편했다. 신규 지역에 진입하거나 아이템 혹은 시설 획득 시 가이드 미션을 제공, 유저가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스태미나와 수분 관련 능력치를 제거, 생존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유저가 초반부터 게임에 빠르게 적용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주변 지형과 캐릭터 위치를 빠르게 파악하는 미니맵, 총기 자동 재장전, 그룹 플레이 편의 기능, 채팅 확장 기능, 초반 재료로 제작할 수 있는 위장 보관함 등을 추가했다.
전투 콘텐츠도 개선했다. 적 유저와 NPC 공격 시 대미지 표시, 주변 지형 타격 효과, 총기별 유효 사거리에 따른 탄도학 적용 등으로 더 사실적인 슈팅 플레이 감각을 도입했다. 실제로 이번 테스트에서는 타격 반응, 사운드, 애니메이션, NPC 행동 등 FPS 장르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요소를 강화한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했다. 유저가 차량을 만드는 차량 제작소, 게임 내 중요 자원을 추출하는 테라사이트 시추기, 특정 시간에 명성 순위가 높은 유저에게 무작위로 발생하는 사이클롭스 이벤트, 팀원을 판별하고 적에게 더 강한 피해를 주는 도약 지뢰, 공성전 시 적 탄을 방어하는 요격 터렛 등이다.
이 밖에 핵심 시스템인 하우징도 유저 의견을 통해 개선됐다. 하우징 시설 설치 가능 지역과 불가능 지역을 표시하고 토대 설치 시 설치 후 모습을 확인하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넣었다. 시설물 우클릭으로 통합 건설 모드에 진입할 수 있게 했고 건설 모드에서 문과 창문을 바로 설치하도록 바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와 리얼리티매직이 2022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디스테라’가 세 번째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라며 “2021년 3월, 7월, 11월, 2022년 5월 등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이면서 몰라볼 정도로 나은 모습을 보이는 ‘괄목상대(刮目相對)’한 모습으로 정식 서비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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