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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넥슨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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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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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6-13 오후 2:2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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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자사 인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NFT) 기반 생태계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6월 8일 온라인 개막한 국내 게임 업계 최대 지식 공유 콘퍼런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에서 넥슨 강대현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블록체인과 가상세계의 진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넥슨이 블록체인 기술 특성과 이에 적합한 게임 설계 방법을 고민한 과정이 공개됐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IP 활용 NFT 기반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현, 한층 발전한 가상 세계를 만들려는 장기 계획도 밝혀졌다.
관련해 넥슨 강대현 COO는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시선이 공존하는데, 산업 초기인 지금은 생각을 단정 짓기보다 기술이 지닌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넥슨은 투명하게 공개된 규칙, 열린 참여와 기여에 따른 보상, 가치 저장과 이동 등 블록체인이 가진 특성에 맞춘 정교한 설계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넥슨은 NFT 중심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설계 중이다. 게임 내 캐릭터와 아이템 등 각종 요소로 만드는 NFT를 자유롭게 이동/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삼았다. 다른 NFT 프로젝트와 연동을 지원해 서로 융합하는 생태계 구축도 목표다.
생태계 첫 타이틀은 PC MMORPG ‘메이플스토리 N’이다. 캐시샵 없이 유저가 게임 플레이로 아이템을 얻고 NFT화할 수 있는 게임이다. 온전한 소유권을 기반으로 자유시장 경제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기여자와 넥슨에 보상으로 분배한다.
게임 제작 샌드박스 플랫폼 ‘MOD N(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면서 손쉽게 개발하도록 구성 중인 프로젝트다. ‘메이플스토리 NFT’ 외에 외부 NFT를 활용해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만든 게임은 인기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 기여도를 측정, 보상을 받는다.
이 밖에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얻은 NFT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메이플스토리 N SDK’, 모바일에서 ‘메이플스토리 NFT’를 가져와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하는 ‘메이플스토리 N 모바일’ 같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내놓을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사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P2E(Play to Earn, 돈을 벌기 위해 플레이하는) 게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통해 NFT 기반 생태계를 선보이려 한다”라며 “게임 내 캐릭터와 아이템 등 각종 요소로 만드는 NFT가 생태계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공유되는 환경을 마련하려는 만큼,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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