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2023년 게임 산업에 767억 원을 투입한다. 제작 지원, 인력 양성 등 게임 산업 육성 예산이 612억 원이고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에 포함된 게임 예산 155억 원까지 더하면 총 76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콘진원은 12월 21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 E홀에서 ‘2023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다. 설명회에 따르면 정부안으로 제출한 2023년 콘진원 예산은 총 6,238억 원 규모다. 2022년 최종 예산 5,472억 원과 비교하면 14% 증액됐다.
장르별로 보면 게임 612억 원, 방송영상 1,192억 원, 음악 308억 원, 애니/캐릭터 317억 원, 만화 120억 원이다. 기능별로 보면 R&D(연구·개발) 1,296억 원, 기업·인재 양성 496억 원, 해외 진출 394억 원, 지역육성 415억 원이다. 이중 해외 진출 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53.5% 증가했다. 거점 확대와 심층 정보 제공 등 신규 사업 때문이다.
이중 게임 분야는 게임 본부 예산이 570억 원이고 인력양성과 제작 지원 등 게임 산업 육성 예산까지 더하면 612억 원이다.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에 포함된 게임 예산 155억 원까지 더하면 총 767억 원 규모다. 2022년 777억 원과 비교하면 1.28%P, 2021년 786억 원과 비교하면 2.14%P 감소했다.
총 570억 원 규모인 게임 본부 예산은 게임산업팀, 게임기반조성팀, 콘텐츠문화팀으로 구분된다. 게임산업팀 예산은 게임상용화 제작지원 사업에 248억4천2백만 원, 게임유통지원(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에 72억6천5백만 원, 게임유통지원(게임수출활성화)에 10억7천8백만 원, 게임기획지원에 50억 원을 사용한다.
또한, 게임기반조성팀 예산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37억2천2백만 원, 게임인재원 운영에 49억5천8백만 원, 게임국가기술자격검정에 4억8천5백만 원을 쓴다. 콘텐츠문화팀 예산은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 지원에 74억6천5백만 원, e스포츠 활성화 지원에 22억1천5백만 원이 배정됐다.
관련해 콘진원 게임 본부 이양환 본부장은 “게임 본부 자세한 사업 일정은 2023년 콘진원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1월 말이나 2월 초 이전에 세부 사업 계획 설명 자리를 마련하려 한다”라며 “2023년에도 게임 산업 관계자 및 종사자분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엔 다년도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콘솔 60억, PC 30억)에 총예산 90억 원, 신성장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모바일 61억, 아케이드 20억, 보드게임 4억, 신기술 기반 44억)에 총예산 130억 원, 기능성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에 총예산 2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 기반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게임센터 운영 예산은 155억 원이다. 입주 지원과 제작, 유통, 글로벌 진출 등 기역 게임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전국 11개 글로벌게임센터 기관당 12억 원, 최대 14억 원을 배정하려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문체부와 콘진원은 2023년 국내 게임 산업 지원을 위한 ‘게임 예산’ 76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다”라며 “게임 인식 제고, 기업 육성, 인재 양성, 수출 지원, 문화 활성 등 게임 산업 전반에 걸쳐 지원하려는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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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문체부 콘진원 ‘2023 게임 예산’ 767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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