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다. 3월 21일 출시 당일에는 4시간 40분 만에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매출 1위도 기록했다. 양대 마켓 최고 인기는 이미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에 이어 양대 마켓 매출 1위 성과를 낼지 관심을 끈다.
모바일·PC 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엑스엘게임즈 PC MMORPG ‘아키에이지’를 바탕으로 전쟁 콘텐츠를 강화한 작품이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심리스 월드에서 필드전·공성전·해상전 등 대규모 전투를 치를 수 있다. 이를 위해 캐릭터 간 충돌 시스템도 마련했다.
정식 서비스 전부터 ‘아키에이지 워’는 적지 않은 기대를 받았다. 1월 11일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은 5일 만에 100만 명이 참가했고 3월 10일 기준 200만 명을 넘겼다. 2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참여 유저 수 초과로 조기 종료됐다.
이에 따라 출시 후 성과도 기대됐는데,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당일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3월 21일 출시 후 5시간도 안 돼 애플 매출 1위와 인기 1위를 기록했다. 3월 22일에는 구글 인기 1위에 오르더니 사흘 만인 3월 24일에는 구글 매출 2위를 달성했다.
게임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아키에이지 워’는 ‘아키에이지’가 지닌 깊이 있는 세계관을 활용한 전쟁 중심 MMORPG다”라며 “최고 수준 그래픽과 기술력으로 구현한 오픈 월드와 함께 공성전·해상전 등 고유 콘텐츠로 수많은 유저가 함께 즐기고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최고의 MMORPG’가 되려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직후 성과를 낸 만큼, 카카오게임즈가 2년 전 내놓은 ‘오딘’과 같이 흥행할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2021년 6월 29일 국내 출시한 ‘오딘’은 하루 만에 애플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사흘 만에 구글 매출 1위를 찍었다.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매출 5위 권을 유지 중이다.
또한,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이틀 후인 3월 23일부터 PC 버전을 모바일 기기로 플레이(원격 플레이)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오딘’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인 네 작품이 지닌 공통점이기도 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왕좌를 경험했고 이를 바탕으로 ‘아키에이지 워’를 서비스하고 있다”라며 “출시 직후 성과를 내는 ‘아키에이지 워’가 흥행을 지속해 ‘포스트 오딘’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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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포스트 오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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