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한 해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롤드컵)’ 결승에서 LCK(한국 리그) T1이 LPL(중국 리그) 웨이보 게이밍(이하 WBG)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롤드컵’ 사상 최초 4회 우승이자 T1으로 이름 변경 후 첫 국제 대회 우승이다.
11월 19일 ‘2023 롤드컵’ 결승에서 T1은 WBG를 상대로 3경기만 치렀다. 모든 경기를 압도, 1세트 종료 직후 T1 우승을 예감하는 목소리가 적잖이 나올 정도였다. 경기 전 중계진 승부 예측에서는 14:0으로 T1 승리가 점쳐졌다. 실제로 경기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1세트 초반, WBG는 이득을 얻으면서 앞섰으나 19분경 용 앞 전투에서 T1이 이긴 후부터는 힘을 내지 못했다. 21분경 내셔 남작 오른쪽 정글 전투에서 T1은 WBG 에이스(전원 처치)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29분경 WBG 본진으로 쇄도한 T1은 30분경 WBG 넥서스를 파괴, 1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는 T1이 선취점을 얻어 앞섰다. 계속해서 WBG를 압박하던 T1은 18분경 미드 아래 전투에서 WBG 4명을 처치, 여유 있게 용을 얻으면서 우위를 점했다. 꾸준히 이득을 쌓아가던 T1은 27분경 내셔 남작 인근 전투, 29분경 WBG 탑 라인 2차 포탑 전투에서 승리, 그대로 WBG 넥서스를 부수고 2승이 됐다.
마지막 3세트는 WBG와 T1이 팽팽하게 싸우는 듯했다. 그러나 18분경 미드 아래 전투에서 T1이 이긴 후부터는 T1 주도로 경기가 전개됐다. T1은 계속 이득을 취하면서 우위를 점했고 23분경 WBG 레드 인근, WBG 본진 근처 전투에서 이기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5분경 WBG 탑 라인 2차 포탑 전투에서 이긴 T1은 WBG 넥서스를 파괴, 3:0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2년 창단한 T1은 SK텔레콤 T1으로 활동하다가 2019년 T1으로 이름을 변경, 2020년부터 T1으로 활동했다. LCK에서는 2013 서머, 2013-14 윈터, 2015 스프링·서머, 2016 스프링, 2017 스프링, 2019 스프링, 2019 서버, 2020 스프링, 2022 스프링 10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T1은 ‘롤드컵’에서도 최다 우승팀이다. 2013년, 2015년, 2016년 우승했다. 2017년 준우승, 2018년 선발전 탈락, 2019년·2021년 4강, 2022년 준우승으로 고배를 마신 T1은 2023년 7년 만에 다시 한번 ‘롤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자타공인 세계 최고 ‘LoL’ 명문 팀임을 입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T1은 ‘2023 롤드컵’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에 2:0, LNG 이스포츠에 3:0, 징동 인텔에 3:1, WBG에 3:0 등 LPL 출전 네 팀을 상대로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LCK 자존심을 지켰다”라며 “이와 함께 2013년·2015년·2016년에 이은 4번째 ‘롤드컵’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 ‘V4 염원’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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