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 키류 다카시 대표가 향후 생성형 AI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키류 다카시 대표는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생성형 AI 분야에서 일어난 혁신을 강조한 뒤 중점 투자 분야로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술을 꼽은 뒤 해당 분야 발전을 위해 조직 구조를 개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4년 1월 1일 키류 다카시 CEO는 "저는 생성형 AI가 창작물을 재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포함한 개발 과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라며, "단기적인 목표는 신기술을 통해 개발 효율을 높이고 더 완벽한 마케팅을 해내는 것이고, 기술 혁신이 곧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최신 기술을 통해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창조해 내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스퀘어 에닉스는 2023년에도 AI 기술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4월 24일 출시된 'AI 테크 프리뷰: 포토피아 연쇄살인사건'이 있다. 1983년 출시된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 '포토피아 연속살인사건'에 자연어 처리 AI를 적용한 리메이크 버전으로, 지정된 문자열만 인식하던 원작과 달리 자연어를 입력하면 AI 챗봇이 내용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었다.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했다. 적용된 AI 성능이 높지 않은 탓에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서드파티 애드온 개발자들만 시험적으로사용하던 AI 챗봇 기술을 기성 게임사가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립된 작품으로 출시했다는 점에서 게임 개발 분야에서는 긍정적인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스퀘어 에닉스 첫 NFT 프로젝트 '자산성 밀리언아서'
NFT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도 특기할 만 하다. 2023년 신년사에서 NFT와 함께 강조했던 블록체인이나 메타버스 분야는 2024년 신년사에서도 언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퀘어 에닉스가 NFT 분야에 보이던 관심이 감소했다고 풀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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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 AI 등 신기술 적극 활용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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