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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킨 게임즈 인슈라오디드, ‘복셀 생존 APRG’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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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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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2-01 오전 9:3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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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게임사 킨 게임즈 GmbH(Keen Games Gesellschaft mit beschränkter Haftung)가 만든 신작 ‘인슈라오디드(Enshrouded)’가 동시 접속자 수 16만 명을 넘기면서 흥행 중이다. 1월 24일 스팀(Steam)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 후 나흘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다.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고 동시 접속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라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 나온다.
‘인슈라오디드’는 오픈 월드 생존 ARPG다. 한때 번영했던 엠버베일 왕국을 침식한 안개 ‘어둠의 장막’에 맞서 왕국을 재건하는 게 주요 목표다. 장막 속 생명체 ‘타락자’와 야생 동물로부터 자원을 얻고 거점을 만들면서 세계를 탐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템을 얻고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어 새로운 거점을 세워 활동 영역을 늘려 간다.
유저 최대 16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멀티 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플레이 방식은 싱글 플레이 ‘비공개’, 유저가 저장한 게임으로 다른 유저와 함께하는 ‘주최자’, 전용 서버나 다른 사람이 연 세계에 접속하는 온라인 플레이 ‘참가’ 등 세 가지다.
복셀(Voxel) 기반 엔진으로 제작돼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건물을 유저 마음대로 부수거나 조작해 만들 수 있다. 곡괭이·도끼 등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해 자원을 얻으면서 지형을 바꾸고 블록 1개 단위 세밀한 건물 건설이 가능하다. 거점은 ‘화염 제단’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데, 제단 레벨을 높이면 건설 범위도 늘어나고 세울 수 있는 거점 수도 증가한다. 건물을 꾸미는 인테리어 소품도 여럿 준비됐다.
대장장이·농부·사냥꾼·연금술사·목공 등 NPC를 구출한 후에는 유저가 만든 거점에 데려와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NPC가 주는 의뢰를 수행하면 새로운 제작법이 해제돼 아이템 제작 폭이 늘어난다. 거점에 각종 재료를 두고 생산 시설을 가동하면 지정한 재료를 자동으로 생산한다. 생산된 재료는 제작에 활용된다.
얼리 액세스 기간이라 캐릭터 최고 레벨은 25다. 레벨을 올릴 때마다 스킬 점수를 얻고 ‘어둠의 장막’ 속 ‘뿌리’를 파괴해도 스킬 점수를 얻는다. 스킬 점수를 사용해 유저 전략에 따라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스킬은 근접 계열(빨강), 원거리 계열(초록), 마법 계열(파랑)으로 나뉜다.
근접 계열은 탱커·전사·야만인·애슬리트, 원거리 계열은 생존자·맹수 조련사·감시자·암살자, 마법 계열은 트릭스터·대마법사·치유사·전투 마법사로 구분된다. 저마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가 다르고 능력도 달라 유저 취향에 맞춰 여러 계열을 조합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전투는 때리고 막고 굴러서 피하는 액션성을 살렸다. 진입은 쉬우나 숙달은 쉽지 않은 구조다. 스킬이 근거리·원거리·마법으로 구분되므로, 역할에 맞춰 다른 유저와 협력하는 재미도 있다. 장비를 분해하면 얻는 ‘룬’을 쓰면 언제든 스킬 점수를 초기화할 수 있어 캐릭터를 자유롭게 육성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4년 1월 24일 스팀 앞서 해보기 출시한 ‘인슈라오디드’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4만 명, 누적 판매량 100만 장, 유저 평가 84%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을 기록하면서 흥행 중이다”라며 “복셀 기반 ‘생존 ARPG’로 눈길을 끈 만큼, 최고 레벨 확장·새로운 지역 해제·콘솔 게임기 플랫폼 출시 등을 통해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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