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EA)는 산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에이펙스 레전드'에 예정돼 있던 프리미엄 배틀패스 현금 결제 의무화를 철회한다고 7월 25일 밝혔다. EA는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 패스 진행 기간과 보상 단계를 절반가량으로 줄이고 반드시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개편안을 7월 8일 발표한 바 있다.
기존 '에이펙스 레전드' 프리미엄 배틀 패스는 에이펙스 코인(AC)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AC는 배틀 패스 보상에도 포함되어 있어 한 시즌 프리미엄 배틀 패스 보상을 모두 수집하면 다음 시즌 배틀 패스를 사실상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프리미엄 배틀 패스 구매 여부를 결정할 때 다음 시즌 배틀 패스를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적지 않은 유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실제로 '에이펙스 레전드' 최근 30일간 스팀 유저 종합 평가는 개편안 발표 전인 7월 7일 기준 '대체로 긍정적(전체 평가 중 70~79%가 긍정 평가)'이었으나, 7월 25일 현재 '압도적으로 부정적(전체 평가 중 0~19%가 긍정 평가)'까지 하락했다.
이에 대해 EA는 프리미엄 배틀 패스를 AC로 구매하는 기능을 복원하고, 개편 후 첫 프리미엄 배틀 패스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개편 후 배틀 패스에도 기존 배틀 패스와 동일하게 다음 시즌 프리미엄 배틀 패스를 구매하기에 충분한 AC가 포함될 예정이다.
EA는 "배틀 패스 관련 변경 사안을 더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으며, 이는 분명히 저희의 책임임을 인정한다"라며, "앞으로 개발진은 유저분들과 소통에서 더 시기적절하고 투명하며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