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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씨소프트, 2024년 IP 확보로 활로 개척 예고
작성자 : 등록일 : 2024-02-08 오전 10:49:36


직전 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실적 하락을 겪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2024년에는 인수합병이나 지분투자 등 투자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체 지식재산권(IP) 활용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신규 IP 및 판권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월 8일 엔씨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4,3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비교 20.1% 감소, 직전 분기 비교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비교 91.9%, 직전 분기 비교 76.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51억 원으로 직전 분기 비교 42.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비교 흑자 전환했다.

2023년 실적을 2022년과 비교하면 연간 매출은 1조 7,798억 원으로 30.8% 감소, 영업이익은 1,373억 원으로 75.4% 감소, 당기순이익은 2,139억 원으로 50.9% 감소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플랫폼이 2,988억 원으로 직전 분기 비교 9.1% 증가, 전년 동기 비교 21.6% 감소했다. PC 온라인 플랫폼은 923억 원으로 직전 분기 비교 0.9%, 전년 동기 비교 11.5%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는 '리니지 2M'과 '리니지 W'가 큰 영향을 미쳤으며, PC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쓰론 앤 리버티' 및 '길드워 2' 성과를 통해 매출 감소를 상쇄하는 데 성공했다.

PC 온라인 플랫폼 실적에는 '쓰론 앤 리버티' 국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엔씨 홍원준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쓰론 앤 리버티'는 국내 출시 후 여러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라며, "콘텐츠 난이도나 조작 편의성, PvE 밸런스 이슈 등으로 인해 초반 리텐션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개발진이 유저 요구사항을 빠르게 반영하고 개선하면서 최적화를 이뤄낸 결과 리텐션 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실적과 새로운 지표를 창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매출 중 28%가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했다.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당시 글로벌 시장 매출 비율이 35%였음을 고려하면 국내 매출 비중이 늘어난 셈이다.

한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비교 15.6% 감소·직전 분기 비교 2.9% 증가한 2,845억 원, 아시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비교 34.4% 감소·직전 분기 비교 8.1% 증가한 847억 원, 북미·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비교 2.5% 감소·14.7% 증가한 379억 원을 기록했다.

'쓰론 앤 리버티'가 글로벌 출시할 예정임을 고려하면 2024년에는 북미·유럽 지역 배출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홍원준 CFO는 "'쓰론 앤 리버티'에 대한 해외 유저들 관심이 매우 컸고, 특히 서구권 유저들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지표로 확인했다"라며, "출시 일정에는 변화가 없으며, 아마존이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만큼 마케팅 전략상 글로벌 경쟁작을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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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2011년 엔트리브 인수를 통해 IP 다수를 확보한 바 있다


게임 외적인 성장 전략도 발표됐다. 인수합병이나 지분투자 등 투자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발상이다. 홍원준 CFO는 "게임과 비게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IP를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서구권
및 동남아 시장에서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지역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해외 시장에서는 PC·콘솔 플랫폼이 중요하기에 비즈니스 모델(BM)도 다각화 하려 한다"라며, "과거에는 자체 IP만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 했지만, 이제는 신규 IP나 판권 확보를 통해 공략한다는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온 2' 등 개발 중 신작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홍원준 CFO에 따르면 '아이온'은 엔씨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IP이며, '아이온 2' 는 '아이온'을 계승한 새로운 프로젝트인 만큼 엔씨 내부에서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이며, '잘 하는 것일수록 더 잘 해야 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홍원준 CFO는 "최근 트렌드인 PvE 콘텐츠에 역점을 두고 개발 중이며, 엄청난 양의 PvE 콘턴츠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MMORPG 특성상 PvP는 기본 요소인 만큼 PvP가 없는 것은 아니며, 이 PvP 콘텐츠를 확장해 더 많은 PvE 콘텐츠를 제공하는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홍원준 CFO는 'LLL'이라는 가제로 알려진 개발 중 신작에 대해 "아주 중요한 새로운 장르인 만큼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2024년 중 외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개발진이 직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 M'에 대해서는 개발 중인 게임이 으레 그렇듯 여러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현재는 게임 시나리오를 정비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정비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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