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카툰으로 보는 재미있는 게임이야기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게임 핫이슈

HOME > 게임뉴스> 게임 핫이슈

제 목 : VCT 2024 퍼시픽 킥오프, 젠지의 왕위 찬탈

작성자 :	등록일 : 2024-02-25 오후 8:19:43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발로란트’ 공식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킥오프 2024'에서 대한민국 팀 Gen.G e스포츠가 3:1 로 우승하며 초대 우승자 페이퍼 렉스가 차지하고 있던 왕위를 찬탈했다.

VCT 퍼시픽 킥오프 결승전은 2월 25일 오후 5시 서울특별시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됐다. 브이스페이스에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VCT 퍼시픽은 '발로란트' e스포츠 생태계에 속한 리그로, 아시아 퍼시픽 지역에 속한 11개 팀이 참여했다. 리그 성적에 따라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등 상위 국제 대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경기에는 최근 새로운 감독이 부임해온 Gen.G e스포츠(이하 젠지)와 전대 우승팀인 페이퍼 렉스가 맞붙었다. 사전 해설진 승부예측에서는 7:1로 젠지 우승을 점친 해설자가 많았다.

Gen.G e스포츠는 'Solo'강근철 감독과 'Meteor' 김태오 선수, 't3xture' 김나라 선수, 'Lakia' 김종민 선수, 'Munchkin' 변상범 선수, 'Karon' 김원태 선수가, 페이퍼 렉스는 'Alecks'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과 'Monyet' 차야 누그라하 선수, 'd4v4' 칼리시 루사아디 선수, 'f0rsakeN'제이슨 수산토 선수, 'mindfreak' 아론 레온하트 선수, 'something' 일리야 페트로프 선수가 출전했다.

1세트는 어센트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김원태 선수가 오멘, 김태오 선수가 킬조이, 변상범 선수가 케이/오, 김종민 선수가 소바, 김나라 선수가 제트를, 페이퍼 렉스는 제이슨 수산토 선수가 페이드를, 아론 레온하트 선수가 바이퍼, 칼리시 루사아디 선수가 오멘, 일리야 페트로프 선수가 게코, 차야 누그라하 선수가 레이즈를 선택했다.

경기 결과 13:5 로 Gen.G가 승리했다. 페이퍼 렉스가 첫 두 라운드를 먼저 확보했으나, Gen.G가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페이퍼 렉스를 크게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변상범 선수는 15라운드에서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클러치를 성공했으며, 김나라 선수는 KDA 2.9라는 뛰어난 지표를 선보이며 젠지가 1세트를 2배 이상 점수차로 승리하는데 주축으로 활약했다.

2세트는 스플릿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김원태 선수가 아스트라, 김태오 선수가 제트, 변상범 선수가 바이퍼, 김종민 선수가 스카이, 김나라 선수가 레이즈를, 페이퍼 렉스는 제이슨 수산토 선수가 요루, 아론 레온하트 선수가 오멘, 칼리시 루사아디 선수가 바이퍼, 일리야 페트로프 선수가 제트, 차야 누그라하 선수가 레이즈를 선택했다.

경기 결과 13:4로 페이퍼 렉스가 승리했다. 페이퍼 렉스는 다섯 라운드를 연달아 확보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젠지가 5라운드 후 타임아웃을 가진 뒤 전략을 재정비하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으나, 직전 세트 승리를 가져다준 과감성이 이번 세트에서는 반대로 패배 요잉느올 작용하며 더블 스코어를 넘어 트리플 스코어로 세트를 내주게 됐다.

3세트는 로터스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김원태 선수가 오멘, 김태오 선수가 킬조이, 변상범 선수가 바이퍼, 김종민 선수가 레이나, 김나라 선수가 레이즈를, 페이퍼 렉스는 제이슨 수산토 선수가 사이퍼, 아론 레온하트 선수가 오멘, 칼리시 루사아디 선수가 스카이, 일리야 페트로프 선수가 레이나, 차야 누그라하 선수가 레이즈를 선택했다.

경기 결과 13:11 로 젠지가 승리했다. 한 팀이 압도적인 세트승을 거뒀던 이전 세트들과 달리 젠지가 21라운드에서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으나, 페이퍼 렉스가 지후 2개 라운드를 연달아 승리하는 등 서로 라운드를 주고받으며 비등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변상범 선수가 라운드 내내 24킬 15데스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한편 마지막 24라운드에서 김원태 선수가 적을 강하게 압박하며 세트 승리를 확보했다.

4세트는 바인드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김원태 선수가 브림스톤, 김태오 선수가 사이퍼, 변상범 선수가 바이퍼, 김종민 선수가 스카이, 김나라 선수가 레이즈를, 페이퍼 렉스는 제이슨 수산토 선수가 요루, 아론 레온하트 선수가 브림스톤, 칼리시 루사아디 선수가 레이나, 일리야 페트로프 선수가 게코, 차야 누그라하 선수가 레이즈를 선택했다.

경기 결과 4:13으로 젠지가 승리했다 .젠지는 2~3세트 부진은 우연이었다는 듯 뛰어난 경기력을 드러냈다. 특히 김태오 선수가 전반 마지막 경기인 12라운드에서 4킬을 성공하며 플로우리스를 달성하는 등 활약했고, 13라운드에서는 김종민 선수가 라운드 전황을 뒤집으며 승리하는 등 이전 세트에서 활약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실력을 뽐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전에 진출하며 이미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발로란트 마스터즈에 출전할 권리를 확보한 젠지지만, 이번 우승을 통해 창단 이래 첫 퍼시픽 웃음을 달성함은 물론 최상위 국제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진출할 수 있는 포인트를 3점 획득하게 됐다.

MVP는 김원태 선수가 선정됐다. 김원태 선수는 "우선 믿기지 않고, 저만이 아니라 저희 팀 모두가 함께 잘 했기에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또한 팬 분들이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덕분에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 대회를 앞두고 강근철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한 결과 우승을 이루게 돼 너무나 기쁘다"라며, "퍼시픽 역시 국제 대회라고 생각한 만큼 국제 대회 적응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며, 마드리드에 가서도 부족한 부분들 보완해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