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CBT를 4월 10일부터 17일까지(북미 현지 시각) 진행한다. PC 스팀(Steam)과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 엑스박스(Xbox) 시리즈 X|S를 통해서다. 어느 플랫폼이든 같은 서버에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만든 작품이다. 특정 클래스(직업) 없이 무기 7종 중 2개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캐릭터, 로딩 없이 어디든 자유롭게 오가는 심리스 오픈 월드, 시시각각 바뀌는 기후와 시간, 다양한 환경과 상호작용, 유저간 협력·경쟁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2022년 처음 공개 후 2023년 두 차례 국내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 MMORPG와 비슷한 자동 이동 및 자동 사냥 시스템을 삭제하고 공격·이동을 동시에 할 수 없던 전투 방식도 바꿨다. 방향을 지정하거나 특정 지점을 타격하는 새로운 스킬도 넣고 분쟁 지역 외 캐릭터 충돌을 없앴다.
한국 유저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인 ‘TL’은 지난해 12월 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의견을 콘텐츠에 반영했고 매달 개발진 라이브 방송으로 유저와 소통했다. 최근 론칭 100일을 맞아 유저 의견에 따라 고난도 던전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련해 엔씨소프트 최문영 PDMO(수석개발책임자)는 “’TL’ 론칭 후 100일 동안 수많은 유저분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진정 좋아하실 만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피드백을 반영해 왔다”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유저분들이 만족하실 만한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내 서비스 넉 달을 넘긴 4월 10일부터 엔씨소프트는 ‘TL’ 글로벌 CBT를 진행한다. 해외 퍼블리싱을 맡은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4월 10일 13시부터 4월 17일까지 13시까지 일주일 동안 글로벌 유저와 만난다. 스팀·PS5·XBOX 시리즈 X|S 등 PC와 콘솔 게임기 간 크로스 플레이도 제공한다.
최문영 PDMO는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 개발에 다각도로 협력 중이고 글로벌 론칭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위해 CBT를 진행한다”라며 “‘TL’이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3월 028일 엔씨소프트는 이사회를 열고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김택진 대표는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박병무 대표는 지속 성장을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하기로 했다. 공동대표 선임과 함께 2024년을 엔씨소프트 글로벌 원년으로 삼았는데, ‘TL’이 선봉에 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차세대 MMORPG로 준비한 ‘TL’이 해외 출시를 앞두고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PC·콘솔 게임기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글로벌 CBT’를 진행한다”라며 “넉 달 넘는 국내 서비스 경험과 유저 의견을 수렴해 높인 완성도를 선보이는 ‘글로벌 최종 점검’인 만큼, 해외 유저 사이에서 어떤 평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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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엔씨소프트 TL ‘글로벌 최종 점검’, CBT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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