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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리자드 WoW: 대격변 클래식, ‘마지막 불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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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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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4-17 오전 7:4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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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PC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세 번째 확장팩을 출시 당시 모습으로 재현한 ‘WoW: 대격변 클래식(이하 대격변 클래식)’을 5월 21일 출시한다. 5월 2일부터는 확장팩 사전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변화 일부를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유저 사이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대격변 클래식’은 2010년 12월 출시한 ‘WoW’ 세 번째 확장팩 ‘대격변’ 콘텐츠를 ‘WoW: 클래식’에 도입한 버전이다. 게임 속 세계인 ‘아제로스’ 지형을 영원히 바꾸면서 새로운 ‘WoW’ 역사를 개척한 콘텐츠를 다시 한번 선보인다.
늑대인간·고블린 등 신규 종족과 길니아스·잃어버린 섬·하이잘 산·바쉬르·심원의 영지·울둠·황혼의 고원·불의 땅 등 새로운 지역, 여러 인스 턴스 던전 및 공격대 던전, 길니아스 전투지·쌍둥이 봉우리 등 신규 전장, 형상변화 시스템, 신규 전문기술 고고학 등이 추가되고 최고 레벨은 85로 오른다.
2022년 9월 블리자드는 ‘대격변 클래식’ 관련 유저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2023년 11월 ‘블리즈컨’ 현장에서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2024년 4월 9일에는 정식 출시일을 5월 21일로, 사전 패치 날짜를 5월 2일로 예고했다. 사전 패치 때는 늑대인간·고블린과 고고학 등이 추가된다.
관련해 블리자드 관계자는 “2010년 기존 ‘대격변’ 확장팩 출시 당시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여러 기능을 ‘대격변 클래식’에 반영한다”라며 “레벨링 간소화 및 개선, 유저 인터페이스 확장, 형상변환 시스템 계정 관리 등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블리자드는 유저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WoW’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옮긴 ‘WoW: 클래식’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일 인터넷 방송 서비스 플랫폼 트위치 시청자 수 1백만 명을 넘겼고 한국 서버는 게임 접속 대기열 1만여 명, 북미 서버는 대기열 수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인기에 힘입어 블리자드는 2021년 ‘불타는 성전 클래식’, 2022년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 등 기존 ‘WoW’ 확장팩 콘텐츠를 재현한 업데이트를 계속 추가해 왔다. ‘WoW: 클래식’은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1점, ‘불타는 성전 클래식’은 79점,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은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WoW’ 오리지널은 100점 만점에 93점으로 역대 PC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과 ‘리치 왕의 분노’는 91점, ‘대격변’은 90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유저 사이에서는 ‘WoW’ 원작보다 낮은 점수를 받는 클래식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야 할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대격변’은 오리지널과 ‘불타는 성전’, ‘리치 왕의 분노’와 같이 새로운 땅이 추가되는 게 아니라 기존 땅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2010년 당시 유저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 확장팩이다. 이 때문에 유저 사이에서 ‘대격변 클래식’ 출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지만, 찬성하는 의견도 만만찮아 오는 5월 21일 출시를 앞두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는 ‘WoW’ 세 번째 확장팩 ‘대격변’을 ‘WoW: 클래식’에 재현한 ‘대격변 클래식’ 출시일을 5월 21일로 예고하고 5월 2일부터 사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최신 ‘Wow’ 기반을 닦은 확장팩이자 출시 때 호불호가 갈린 확장팩인 만큼, 유저 사이에선 식어가는 클래식 인기를 불태울 ‘마지막 불꽃(?)’이 아닐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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