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산하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글로벌 서비스하는 신작 SF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7월 2일 정식 출시 직후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성과를 거뒀다. 출시 당일 글로벌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사흘 차인 7월 4일에도 매출 3위·최대 동시접속자 수 8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PC에서 집계된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229,257명이나, PC-게이밍 콘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만큼 실제 동시접속자 수는 더 많을 전망이다. 2023년 9월 크로스 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 당시 동시접속자 수가 PC 77,591명·게이밍 콘솔 포함 10만가량으로 추산된 점을 고려하면 동일한 비율을 정식 출시 후에도 적용할 경우 실제 동시접속자 수는 약 30만 명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
유저 친화적 BM을 선언한 부분 유료화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매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유료로만 얻을 수 있는 요소는 치장 아이템이나 경험치 부스트 정도로 제한했다. 경험치 부스트로 얻을 수 있는 추가량도 30% 정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공지에 사용되는 이미지
장르 특성을 고려하면 '퍼스트 디센던트'에 남은 숙제는 안정적인 운영이라고 할 수 있다. 루트 슈터는 기본적으로 장기간 꾸준히 플레이하며 각종 아이템을 수집하는 걸 전제로 한 장르이며, 이에 따라 장르 마니아들 역시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게임 운영이 얼마나 안정적인지를 먼저 고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 출시 직후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장기간 서비스된 동일 장르 경쟁작들과 비교해 콘텐츠 분량이 짧을 수밖에 없는데,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콘텐츠를 쌓아올릴 동안 유저들을 게임에 붙들어두기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