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글로벌 정규 e스포츠 대회 ‘2024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ASCI) 결승전에서 kt 롤스터 챌린저스가 광동 프릭스 챌린저스를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kt 롤스터 챌린저스는 'LoL' e스포츠 사상 최초로 '골든 로드'를 달성한 2군 팀이 되며 파죽지세를 이어나갔다.
2024 ASCI는 9월 8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공인 LoL e스포츠 대회다. 아시아 지역 2군 리그에서 상위 입상한 팀들이 초청돼 가장 뛰어난 2군 리그를 가리는 대회였으나, 국내 정규 2군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소속 팀들이 녹아웃 스테이지 네 자리를 독식하며 대회 중반부터 이미 LCK CL 소속팀 우승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kt 롤스터 챌린저스는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 챌린저스를 3: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직행했다. 광동 프릭스 챌린저스가 패자조에서 절차부심하여 결승전 티켓을 확보하고 설욕전을 성사시켰으나, kt 롤스터 챌린저스는 결승에서도 다시 한 번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이널 MVP는 kt 롤스터 챌린저스 정글 사냥꾼인 'HamBak' 함유진 선수가 선정됐다. 함유진 선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 시기 수 차례 1군 경기에 긴급 콜업돼 분전하며 이미 본인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함유진 선수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우리 실력이 더 뛰어나니 우리가 해야 할 것들만 지키면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kt 롤스터 챌린저스는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한 해 동안 개최되는 모든 공인 대회에서 우승하는 '골든 로드'를 달성한 2군 팀이 되었다. 또한 LCK CL에서 거둔 13연승에 이어 2024 ASCI에서 13전 전승 우승을 거두며 총 2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다만 kt 롤스터 챌린저스가 2025년 시즌에도 현 성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2군에서 거둘 수 있는 가장 높은 성적을 달성한 만큼 2025년 시즌에는 선수 중 일부 혹은 전원이 1군으로 콜업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로스터에 대대적인 개편이 가해지며 경기력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