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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국내 대표 플랫폼’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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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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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1-29 오전 10:5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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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토브(Stove)’가 PC·모바일·인디·VR에 이어 스트리밍 서비스 ‘스토브링크’를 시작했다. PC 클라이언트에서 실행 중인 게임을 원격으로 즐길 수 있는 리모트 플레이 서비스다. 최근 ‘에픽세븐’ PC 버전 서비스도 시작한 만큼, ‘스토브’ 내 여러 게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가 예상된다.
‘스토브’는 스마일게이트 자회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이하 메가포트)에서 2015년 6월 4일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했다. 메가포트가 2016년 8월 1일 플랫폼 개발 사업을 분리하고 신규 법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설립하면서 모바일·PC 통합 플랫폼으로 바뀌었다.
이후 ‘스토브’는 스마일게이트 핵심 IP(지식재산권) 게임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이 됐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적자가 지속되는 ‘아픈 손가락’이기도 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2019년부터 인디 게임을 지원하고 유통 작품을 확보하기 위한 ‘스토브 인디’를 출범, 2021년부터 적자 굴레를 벗어던졌다.
‘스토브 인디’는 출시 전 유저 테스트와 게임 심의, 출시 후 게임 마케팅 및 판매, 게임 공모전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여 국내 인디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였다. 유저가 인디 개발자와 직접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해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2022년부터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를 개최 중이다. 인디게임 전시, 콘퍼런스, 창작자 라운지, 비즈니스 매칭, 문화 체험 등 인디 게임 창작자·종사자·유저가 한자리에 모여 인디게임 문화를 향유하는 축제다. 2023년 7월 26일부터는 VR 게임도 출시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스토브’는 눈에 띄게 성장했다. 특히 ‘스토브 인디’ 출시 작품 수를 보면 2019년 2종으로 시작해 2023년 1천 종을 넘겼다. 2024년에는 624개가 입점, 11월 현재 총 1,535종이 입점해 있다. 이 과정에서 신규 유저 수는 약 40만 명, 방문 유저 수는 약 200만 명이 될 정도로 유저들로부터 관심받았다.
또한, ‘스토브’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인디 게임 지원과 해외 게임 한글화 출시를 지속해 왔다. 국내 유저 사이에서 ‘스토브’가 ‘국내 대표 플랫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11월 14일부터 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를 통해 모바일 RPG ‘에픽세븐’ PC 클라이언트 사전 체험을 진행 중이다. 11월 27일부터는 MMORPG ‘로드나인’을 원격 플레이할 수 있는 ‘스토브링크’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토브’ 플랫폼이 보유한 웹 실시간 통신 기술을 적용, 우수한 스트리밍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게임 PC 클라이언트 출시와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존 타사 플랫폼들도 지원하는 서비스다. 그러나 ‘스토브’는 차별점이 있다. 1천 개가 넘는 입점 게임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스토브’ 플랫폼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게임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출범 후 수년간 자사 게임 서비스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 취득, 국내 인디 게임 지원, 해외 게임 한글화 발매, VR 확장,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 등으로 발전해 왔다”라며 “발전을 거듭해 유저와 업계 모두 인정하는 ‘국내 대표 플랫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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