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게임즈가 미국 히어로 만화 출판사인 '마블 코믹스'와 협업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TPS 슈터 '마블 라이벌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해외와 비교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유저 평가에 따르면 최적화와 한국어 번역 관련 문제 때문이다.
12월 30일 오전 11시 기준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마블 라이벌즈'는 글로벌 매출 2위, 동시접속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준 매출은 전체 35위에 불과하다. 유저 평가 역시 전체 평가에서는 종합 평가 '매우 긍정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한국어로 등재된 평가만 고려할 경우 '대체로 긍정적'으로 하락한다.
게임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유저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최적화다. 프레임레이트 저하 및 간헐적인 강제 종료를 문제 삼는 경우가 많았다. 유저 평가에 따르면 '마블 라이벌즈'는 게임 옵션을 고사양으로 설정할수록 최적화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해외 시장과 비교해 평균 PC 성능이 높은 경향이 있는 국내 유저들에게 더 부정적인 경험을 전달했을 수 있다.
한국어 번역 완성도가 낮아 게임에 대한 몰입감이 줄어든다는 점을 문제로 꼽는 유저들도 있었다. 예컨대 캐릭터 중 '베놈'은 원작에서 1인칭으로 '우리'를 사용하나, 한국어 자막으로는 이 부분이 구현되지 않았다. 이외에 '슈피리어 아이언맨'이 '얼티메이트 아이언맨'으로 번역되는 등 특정 인물이나 스킨이 등장한 작품 명칭을 틀리게 번역한 사례도 보고됐다.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에서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