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FPS ‘오버워치 2’에서 대규모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다. 영웅별 전용 보너스 시스템인 ‘특전(Perk)’과 영웅 금지·전장 투표를 도입하고 전리품 상자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한다. 2025년 상반기 내 업데이트 예정이다.
지난 2월 13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 공식 유튜브 ‘스포트라이트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게임 플레이 전반에 걸친 대적인 변화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오버워치 2’는 2월 19일 15시즌 도입에 맞춰 6대6 경쟁전 모드에 더해 새로운 콘텐츠 ‘특전’을 도입하고 이어서 상반기 내로 여러 가지 콘텐츠를 내놓는다.
‘특전’은 영웅 장비에 업그레이드를 적용, 경기 중 각종 전략과 기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경기 중 영웅 레벨을 두 번 올릴 수 있는데, 첫 번째 레벨 업에서는 작은 지속 효과와 대기시간 감소 중 하나를 선택하고 두 번째 레벨업에선 게임 플레이에 변화를 주고 영우 능력을 재정의하는 주요 특전을 선택할 수 있다.
관련해 블리자드 관계자는 “’특전’은 영웅 능력을 확장·강화를 목표로 기존 게임에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과 경기마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며 “정기적인 조정을 통해 밸런스를 맞추고 연중 중반에 더 큰 시스템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4월 시작하는 16시즌부터는 경쟁전에서 영웅 금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후 연내에는 새로운 전장 투표 시스템을 넣어 팀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장소를 결정할 권한을 부여하려 한다. 영웅·전장 선택을 통해 전략적인 재미를 더 제공하는 게 목표다.
특히 16시즌부터는 단일 모드 ‘스타디움’도 도입된다. 7전 4선승제로, 매 라운드 영웅 능력을 커스터마이징해 새롭게 바꾸는 모드다. 유저가 원하는 대로 영웅을 설정하면서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다. 3인칭 시점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전작인 ‘오버워치’에서 선보였던 전리품 상자도 돌아온다. 기존에는 게임 내 재화나 유료 구매를 통해 얻을 수 있었으나 ‘오버워치 2’에서는 주간 및 이벤트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무료 전투 패스로는 전설 전리품 상자 1개, 프리미엄 전투 패스로는 전설 전리품 상자 2개까지 추가로 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대표 FPS ‘오버워치 2’는 2022년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거쳐 2023년 정식 출시됐으나 2016년 나온 전작과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없어 유저 사이에서 평가가 좋지만은 않았다”라며 “2023년 정식 출시 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매칭 시스템 개선,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 금지 등으로 고정 유저층을 확보했고 2025년 대대적인 개편으로 ‘진짜 변화’를 예고한 만큼, 향후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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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리자드 오버워치 2, ‘진짜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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