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분기가 끝나기까지 보름여가 남은 가운데, 3월 동안 국산 신작 다수가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20일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27일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과 디자드 '아수라장', 28일 크래프톤 '인조이'와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까지 각기 다른 장르로 무장하고 있어 유저들 입장에서는 취향에 맞는 게임을 골라 플레이하는 뷔페 같은 한 달이 될 예정이다.
20일 출시되는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RF 온라인' 정식 후속작으로,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가치관을 지닌 3개 국가가 거대 전투 병기인 '신기'를 앞세워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을 다룬 MMORPG다. 최대 450명에 달하는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RvR 콘텐츠 '광산 전쟁', 길드 대항전인 '낙원 쟁탈전', 월드 단위 전쟁인 '행성 점령전' 등을 즐길 수 있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27일 출시 예정인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원작과 비슷하지만 다른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원작에서 중시하던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이나 직접 '마비노기' 속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 같은 '판타지 라이프'를 핵심 콘텐츠로 제공한다. 제목은 '마비노기 모바일'이나,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신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출시 예정인 디자드 '아수라장'은 난투형 액션 배틀로얄 신작으로, 서브컬쳐풍으로 디자인된 캐릭터를 조작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게 목적인 게임이다. 유사 장르 작품들과 달리 콤보 공격으로 적을 압박하는 등 격투게임과 비슷한 재미를 더해 한층 박진감 넘치는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2025년 5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크래프톤 '인조이(inZOI)'는 28일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유저가 신과 같은 입장에 서서 인격체인 조이(ZOI)를 조작하고 더 나아가 세계 자체를 제어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를 표방한다. 유사 장르 경쟁작들과 비교해 수준 높은 그래픽과 한층 섬세하게 시뮬레이션된 가상 세계 경험이 특징이다. 유저들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저 자작 모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넥슨 산하 네오플이 개발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역시 28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RPG로, 다양한 무기와 액션을 통해 수준 높고 유니크한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던전앤파이터' IP 팬이나 액션 RPG 장르에는 익숙하지 않은 유저를 위해 게임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PC 데모 버전 공개 후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을 부여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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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골라 먹는 'K-게임 뷔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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