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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CLE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 ‘추억 속 JRPG’ 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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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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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4-22 오전 9:4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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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CLE)는 신작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 4월 18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루나: 실버 스타 스토리’와 ‘루나 2: 이터널 블루’ 두 작품을 담은 합본이다. PC·콘솔 플랫폼으로 나왔고 등장인물과 함께 이야기를 따라가는 싱글 플레이 콘텐츠가 주요 즐길 거리다.
‘루나(LUNAR)’는 일본 게임사 게임아츠(GAME ARTS)가 만든 JPRG 시리즈다. ‘루나: 더 실버 스타(1992년)’와 ‘루나: 이터널 블루(1994년)’ 등 본편 2종과 ‘루나: 산보하는 학원(1996년)’, ‘루나: 제네시스(2005년)’ 등 외전 2종으로 구성됐다.
본편 2종이 세가 콘솔 게임기 ‘메가 CD’로 출시된 후 인기를 얻어 세가 ‘새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PSP’, 닌텐도 게임보이 어드밴스, PC MS 윈도즈 등 여러 플랫폼으로 이식됐다. 1편인 ‘루나: 더 실버 스타’는 2012년 모바일 플랫폼인 애플 iOS로 이식될 정도로 인기 있다.
‘루나 더 실버 스타’는 1996년 세가 ‘새턴’으로 리메이크되면서 ‘루나: 실버 스타 스토리’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이식된 작품들은 모두 이를 기반으로 한다.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에 들어간 1편도 ‘루나: 실버 스타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루나 이터널 블루’도 1998년 세가 ‘새턴’으로 리메이크되면서 이름에 ‘2’를 붙였고 이후 나온 작품에도 2가 붙었다.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은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이하 겅호)가 이식을 맡아 소니 ‘PS’ 버전을 기반으로 총 4가지 게임을 담았다. 출시 플랫폼은 PC, PS, 닌텐도 스위/치다. 시리즈 특징인 속도·거리·위치 기반 턴제 액션 전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래픽 수준은 높였다.
이에 따라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은 리마스터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 그래픽을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모드 2종과 16:9 와이드 비율·QHD 해상도·색감 및 애니메이션 컷신 화질 개선을 지원하는 리마스터 모드 2종 등 총 4가지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관련해 겅호 마티아스 퍼감스 프로듀서는 “리마스터 모드는 16:9 와이드 비율 지원, 일부 도트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컷신 조정 등을 통해 전체적인 화질을 개선했다”라며 “옛날 모습 그대로 플레이하고 싶은 유저분들을 위한 클래식 모드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정통 JPRG 답게 플레이 시간이 짧지 않다. 수록된 두 작품을 모두 즐긴다면 100여 시간 플레이 가능할 정도다. 주요 콘텐츠는 ‘푸른 별’이 보이는 마법 세계 ‘루나’에서 주인공과 동료들이 겪는 이야기인데, 이 과정에 음성 더빙 애니메이션 컷신과 전투가 더해져 수십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식이 잘 돼 유저 평가가 좋다.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는 유저 88%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을, 콘솔 플랫폼 PS 스토어에서는 별 5개 만점에 4.91점을 기록 중이다. 유저들사이에서는 “90년대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CLE는 게임아츠 ‘루나’ 시리즈 1·2편을 겅호가 리마스터한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을 4월 18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라며 “유저들로부터 ‘90년대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라는 평가를 받는 ‘추억 속 JRPG’가 귀환한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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