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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북미 게임쇼 SGF 2025, K-게임 ‘기대감 고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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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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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6-10 오전 9: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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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5’가 6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전 세계 주요 게임사가 신작을 온·오프라인에서 발표하는 자리다. 한국 게임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가 참가해 신작 정보와 출시 일정을 공개, 눈길을 끌었다.
‘SGF’는 2020년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로 ‘E3’ 등이 잇따라 취소되자 이를 대체할 이벤트 형태로 처음 열린 게임쇼다.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를 주관하는 캐나다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개최를 주도했다. 2023년 ‘E3’가 폐지되면서 이를 대체하는 게임쇼로 거듭났다.
2025년에는 57개 기업이 참가했고 캡콤 생존 공포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액션 RPG ‘귀무자: 웨이 오브 더 소드’, 펀컴 MMO 생존 ‘듄: 어웨이크닝’, BNE 액션 RPG ‘코드 베인 2’, 세가 레이싱 ‘소닉 레이싱: 크로스월즈’, SIE 오픈 월드 액션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 등 다양한 신작 정보가 공개됐다.
한국 게임사도 빠지지 않았다. 넥슨은 PvPvE 생존 탈출 ‘아크 레이더스’ 출시일을 10월 30일로 발표했다. 폐허가 된 세계에서 자원을 탐색하고 다른 생존자(유저), 기계 생명체 ‘아크’와 전투 후 전리품을 얻어 기지로 복귀하는 게 핵심 콘텐츠다. PC·콘솔 동시 출시 예정이다.
또한, 넥슨은 지난해 출시 전 ‘SGF’에 출품한 PvE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도 알렸다. 8월 7일 에정인 ‘돌파’ 업데이트를 통해 초대형 필드 ‘엑시온’, 최대 8인이 참여하는 ‘필드 거신 레이드’, 탑승물 ‘호버 바이크’ 등을 선보인다. 7월 24일 데모 플레이로 사전 체험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오픈 월드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수집형 RPG ‘몬길: STAR DIVE’ 신규 정보를 공개했다. 전 세계 누적 판매 5천5백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만든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게임 고유 줄거리를 담았다. 2025년 하반기 PC·콘솔·모바일 동시 출시 계획이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 후 인기를 얻은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이다. 언리얼 젠진 5 기반 수준 높은 그래픽과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전투 액션, 몬스터 포획·수집·합성 ‘몬스터링’ 등이 특징이다. 6월 20일부터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IP 작품 2종을 출품했다. 수집형 RPG로 재구성한 ‘호연’ 글로벌 버전’ 블소 히어로즈’와 MMORPG ‘블소 네오’ 등이다. ‘블소 히어로즈’는 9월 글로벌 출시를, 북미·유럽 서비스 중인 ‘블소 네오’는 6월 24일 신규 직업 ‘마도사’를 더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뒀다.
네오위즈는 2023년 출시한 액션 RPG ‘P의 거짓’ 신규 DLC ‘서곡’을 깜짝 발매했다. 본편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 작품으로, 원작에서 벌어진 사건 실마리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새로운 배경과 지역, 강력한 적과 신규 무기 조합 및 ‘리전 암’을 추가해 전투 자유도를 높였다.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출품했다. 언리얼 엔진 5 기반 오픈 월드, 사실적으로 묘사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전투와 액션, 자연스럽게 바뀌는 낮·밤·환경 등이 특징이다. 6월 20일~23일 글로벌 CBT를 앞두고 PC 스팀(Steam)에서 참가자를 모은다.
펄어비스는 2025년 4분기 출시 예정인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을 내놨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을 배경으로 주인공 ‘클리프’와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전에 공개된 보스 대전 플레이가 아닌 오픈 월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시연 빌드를 선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북미 게임쇼 ‘SGF 2025’는 세계 유명 게임사 참여로 각종 신작 정보가 공개돼 주목받았다”라며 “한국 게임사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네오위즈·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도 참가해 신작 정보와 출시 일정을 공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K-게임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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