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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와일드 게이트, ‘게이트 징크스’ 깰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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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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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7-30 오후 12:4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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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사 드림헤이븐 신작 ‘와일드 게이트’가 7월 22일 정식 출시했다. 유저 최대 20명이 ‘아티팩트’를 찾아 탈출하는 과정을 전투로 그려낸 PvPvE FPS다. 지원 플랫폼은 PC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다.
‘와일드 게이트’는 드림헤이븐 산하 개발 스튜디오 문샷 게임즈가 만든 작품이다. 우주선을 몰아 우주 곳곳을 탐험하면서 ‘아티팩트’를 찾고, 경쟁자를 물리치면서 탈출하면 승리하는 게 주요 콘텐츠다. 일반적인 PvPvE 게임들과 같이 익스트랙션 성격을 띠지만, 경쟁자를 모두 처치해도 승리하는 배틀로얄 방식도 담겼다.
유저는 ‘탐사자’가 돼 다른 유저 3명과 한 팀을 이뤄 우주선을 몰고 아티팩트’를 찾아야 한다. 우주선 내에서는 운항 방향과 속도 등을 정하는 조타수와 무기를 조작하는 포수, 함선을 유지·보수하는 수리공, 탐사선을 날려 지도를 밝히고 적을 찾는 정찰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탐사자’는 기존 히어로 슈터처럼 각기 다른 능력을 지녔다. 산소에 영향을 받지 않는 로봇 ‘벤처’, 자기 함선 내에서 벽 너머 적을 보는 ‘삼모’, 근접 공격에 특화한 ‘아이온’, 잠입이 특기인 ‘몹스’, 함선 수리와 유지 보수 기술을 가진 ‘샐’, 빠른 기동력을 지닌 ‘아드리안’, 염동력으로 10m 거리 물체와 상호 작용하는 ‘케이’ 등이 등장한다.
우주선은 기본 제공되는 함선인 ‘헌터’ 외에 공격에 집중한 ‘프라이버티어’, 방어에 집중한 ‘바스티온’, 빠른 속도와 선회로 탐험에 집중한 ‘스카우트’ 4종이 나온다. 보호막 강화·우주 폭풍 면역 등 우주선에 능력을 부여하는 모듈로 강화할 수 있다. 우주선에 장착된 무기는 기본 제공 함포 외에 대형 대포·열사 대포·확산 대포·4연장 대포·저격 대포·플라즈마 빔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아티팩트’를 찾은 후 와일드 게이트를 이용해 기지로 탈출하는 게 기본 게임 플레이지만, 다른 ‘탐사자’와 우주선을 모두 처치해도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5개 팀이 맞붙는 전장에서는 수준 높은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FPS답게 대인 전투도 충실하다. 자원을 얻으려 탐험하는 과정에서 적을 만나 싸우거나 우주선에 침투 후 적을 모두 처치하고 우주선까지 파괴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탐사자’ 별 능력과 장비 아이템을 사용하면 전황을 뒤집을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전투를 구현해 냈다.
정식 출시 후 PC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799명을 기록했고 콘솔 플랫폼까지 더하면 최소 1만여 명이 플레이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또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설립자인 마이크 모하임이 창립한 드림헤이븐 신작이라 국내외 적지 않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스팀 유저 평가 87%가 긍정적인 ‘매우 긍정적’이고 유저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수십년 간 블리자드가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후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도 눈길을 끌었다. 이중 어느정도 성과를 낸 작품은 액션 RPG ‘헬게이트 런던’, RTS ‘스톰게이트’ 등이 있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흥행’에 이르지는 못했으므로, ‘와일드 게이트’는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저 사이에서 ‘마 사장’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마이크 모하임이 설립한 드림헤이븐 신작 ‘와일드 게이트’가 7월 22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라며 “’헬게이트 런던’, ‘스톰게이트’ 등 이름에 ‘게이트’가 들어간 블리자드 출신 개발 게임은 흥행하지 못한 만큼, ‘게이트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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