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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웹젠, ‘표절’뮤X에 법적대응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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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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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12-14 오전 11:2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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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표절의혹이 일고 있는 중국 게임업체 더나인(The9)의 ‘뮤X’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웹젠은 최근 더나인을 상대로 ‘상표권 이전등록 청구 소송’을 서울 중앙지방 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나인은 웹젠의 인기 온라인 게임 브랜드인 ‘뮤 온라인’을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퍼블리셔다. ‘뮤 온라인’은 중국에서 2003년 처음 서비스가 이루어진 후 상용화 첫 달 현지 매출 9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초창기 게임한류로써의 위용을 떨친 바 있다.
웹젠은 소장에서 “2003년 양 사 간 체결한 ‘상표권 이전 계약’의 관련 조항에 따라 더나인은 웹젠이 요청할 시 ‘뮤’와 관련한 모든 상표권을 이전하고, 관련 상표 침해행위를 해를 끼쳐서는 안 되는 의무가 있다”고 밝히며 당초 약정에 따라 이전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더나인으로부터 ‘뮤 온라인’의 상표권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이라고 설명했다.
웹젠이 더나인에 이와 같은 소송을 제기한 것은 ‘뮤 온라인’의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다 정통 후속작이라고 발표를 한 ‘뮤X' 때문이다. 더나인은 ’뮤 온라인‘의 후속작이라고 당당하게 밝히며 2009년 차이나조이에서 이를 발표했고, 당시 업계에는 ’뮤 온라인‘의 원화와 플레이 방식에 기반한 게임 방식은 물론 티저 영상 및 원화 디자인이 ’뮤 온라인‘을 표절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지적재산권 침해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결국 웹젠이 상표권을 더나인으로부터 상표권을 회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웹젠은 지난 2002년부터 ‘중국 국가 공상행정관리국’에 등록되어 있는 ‘뮤 온라인’의 상표권의 명의를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또 더나인이 ‘뮤X’을 공개한 이후 그에 따른 브랜드 사용을 중지하고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이라고 자처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웹젠의 이 같은 요청에도 더나인은 ‘안하무인’으로 무시를 해 왔다. 저작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지난 9월 외부 공시를 통해 ‘뮤X’는 ‘Miracle~ Ultimate X’를 뜻하는 단어로 향후 이에 대한 정식명칭을 사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홈페이지 수정은 물론 ‘뮤 온라인’의 후속작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결국 웹젠이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른 것이다.
웹젠 관계자는 “‘뮤X’는 게임 내 배경음악, 주요 캐릭터 디자인 등에서 상당 부분 ‘뮤 온라인’의 특성을 표절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히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이후 강경한 대응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웹젠은 한국과 중국 양국 문화부에서 공동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한중 저작권 분쟁 조정위원회’에 원작 ‘뮤 온라인’에 대한 ‘뮤X’의 저작권침해행위에 대한 조정신청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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