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가 재심의 결과에서도 같은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게임위는 제29차 등급분류회의에 상정된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RC버전’에 대해 ‘폭력성’과 ‘언어’, 그리고 ‘약물’의 항목을 근거에 청소년불가판정을 내린 바 있다. 여기서 게임위는 최근 청소년의 게임과몰입 문제 등 게임이용에 대한 사회적인 정서를 고려하여 등급기준의 적용이 보다 강화되었다고 설명하고 법률에 따라 이내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블리자드는 지난 19일, 기존에 심의신청을 받았던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RC(Release Candidate) 버전’을 수정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이의신청을 진행했다.
하지만 게임위측은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로 등급결정 된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RC버전’에 대해 4월 30일 진행된 제34차 등급회의에서 등급위원회를 통해 폭력성, 약물 등의 표현정도 및 재분류자문회의 의견을 존중, 기존 등급판정을 고수할 것이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블리자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등급판정에 대해 본사측과 상의를 거쳐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스타크래프트2’는 본사 개발 방향에 따라 청소년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만큼 이 같은 입장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이번 이의신청 외 별도로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RC버전’의 수정버전에 대한 심의신청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해당 버전과 관련된 등급분류는 5월 7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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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이의신청에도 불구 ‘청소년이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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