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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넥슨 엔도어즈에 이어 게임하이도 인수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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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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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5-06 오후 3:2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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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으로 유명한 게임하이가 넥슨의 품에 안기게 됐다.
넥슨은 6일 게임하이와 게임하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게임하이가 발행한 7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도 참여하며, 이로써 이변이 없는 한 게임하이의 경영권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게임하이는 그동안 CJ인터넷 등에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 1위 게임업체인 넥슨에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면서 넥슨과 인연을 맺게 됐다. 김건일 회장은 게임하이 지분을 매각한 뒤 제주도에서 건설 중인 테마파크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게임하이는 그 동안 꾸준히 인수설이 나돌았던 게임사. 넥슨과 게임하이는 MOU 체결 이후 인수 방식과 인수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하이는 김건일 회장이 보유한 54.79%의 지분을 넥슨에 넘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김 회장 보유 지분 전량을 양도하는 방안과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30%만 넘기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조율 중이다. 인수는 늦어도 다음달 마무리될 예정으로, 인수금액은 2000억 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김 회장의 보유 지분 전량 양도가 이뤄질 경우 인수금액은 2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게임하이의 시가총액이 3300억 원 정도라는 것을 감안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 등이 추가되어 2000억 원 이상의 인수금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넥슨은 2008년 네오플, 최근의 엔도어즈에 이어 메이저 퍼블리셔들이 군침을 흘린 ‘노른자’게임하이까지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1위 매출 게임 기업으로의 탄탄한 입지는 물론 국내 최초 한 해 총 매출 1조원 클럽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지난해 7036억원의 매출을 올린 넥슨은 잇따른 M&A로 연매출 1조원 달성도 어렵지 않게 됐다.
게임하이 관계자는 "게임하이가 대주주로 있는 해외법인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협상은 이르면 5월 말, 늦어도 6월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하이 임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는 쪽으로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하이가 넥슨과 피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게임하이의 주가는 이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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