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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파티게임즈의 징크스, ‘드래곤포커’마저 삼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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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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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7-18 오전 12:5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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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괄목할 성과를 기록 중인 파티게임즈이지만 치명적인 징크스를 안고 있다
바로 퍼블리싱이다, 파티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게임들은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춘다
‘배터리 광탈자’로 유명한 일본 개발사 아소비즘의 모바일게임 ‘드래곤포커’가 국내명 ‘드래곤파티’라는 이름으로 변경돼 이달 중 파티게임즈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드래곤포커’는 카드 RPG와 포커 룰을 절묘하게 결합한 게임성으로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매출과 인기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인 대작이기도 하다. 국내 역시 현지 버전을 서로 정보교환하며 즐길 만큼, 모바일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추천 게임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런 유명세에 당연히 국내 많은 퍼블리셔들이 러브콜을 보내왔는데, 그중에서 아소비즘은 파티게임즈가 가장 자신들이 추구한 방향성과 맞았고, 신뢰 관계도 쌓았다는 ‘믿음’으로 국내 서비스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게임하기 천만 가입자의 주역인 SNG ‘아이러브커피(97위)’와 기대를 모은 정식 후속작 ‘아이러브파스타(56위)’, 그리고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서비스를 앞둔 슈팅 RPG ‘무한돌파삼국지(46위)’ 더불어 최근 모바일게임사 최초 국내 증시 직상장 성공을 앞둔 파티게임즈이지만, 사실 치명적인 징크스를 안고 있다. 바로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게임들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춰버린다는 점이다.
파티게임즈가 그동안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게임은 퍼플릭과 공동 개발한 SNG ‘퍼즐바리스타(구글 플레이 기준 500위권 밖)’, 위습소프트에서 만든 슈팅 디펜스 ‘몬스터디펜걸스(500위권 밖)’, 자체 개발 SNG '해피스트릿(500위권 밖)', 엘렉스테크놀로지에서 만든 실시간 전략게임 ‘배틀크래프트(500위권 밖)’, 포트락게임즈에서 만든 밀리터리 SNG ‘토이배틀(137위)’, 누스랩에서 만든 양치기 SNG ‘쉽팜인슈가랜드(108위)’, 큐빅스튜디오에서 만든 카드배틀 영지 정복형 전략게임 ‘소셜삼국지(282위)’ 여기에 최근 출시한 테르소프트의 카드 RPG ‘삼국쟁투(181위)’ 등이 있다.
순위가 증명하듯 장르불문 지난해부터 이달 초까지 국내외 개발사들의 게임을 서비스했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기업 매출에 이바지할 만큼의 성과를 기록 중인 자체 개발 게임들과 비교되는 초라한 퍼블리싱 성적표다. 그나마 퍼플랩의 ‘무한돌파삼국지’만이 파티게임즈의 징크스를 이겨내고 살아남았다.
모바일게임 경쟁이 심화하면서 어떤 게임이든 완성도는 놀라울 만큼 뛰어나다. 결국, 여기서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것은 순전히 퍼블리셔의 역량이다.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아소비즘의 히로시 모리야마 디렉터는 사실상 국내서비스와 관련해 현지화 전략을 파티게임즈에게 일임했다고 밝혔는데, 그것이 옳은 판단일지는 두고봐야할 부분이다.
▲ 일본명 '드래곤포커'가 국내에 '드래곤파티'로 이달 중 출시된다
무엇보다 ‘드래곤포커’는 해외서비스 첫 국가로 한국을 시작해 하반기 중화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언급한 '무한돌파삼국지'라는 예외의 사례처럼, '드래곤포커'가 무사히 국내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뒤이어 중국 킹월드의 ‘레전드오브몬스터’도 국내 출시될 예정인데, 같은 이유로 파티게임즈의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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